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쳐
배우 임현식이 '토니 맘' 이옥진 여사와 소개팅을 했다.

3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역대 최고령 미우새'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독거남 80세 임현식과 79세 '토니 맘' 이옥진 여사가 임현식의 자택에서 진지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준호는 임현식에게 "소개팅을 준비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준호는 "진짜 모시기 힘든 분을 소개팅에 모셨습니다. 미스코리아 뺨칠 외모에 엘레강스한 분이다. 게다가 연하다"라고 소개팅 상대를 임현식에게 소개했다.

임현식은 "꿈이 아니네 어머니"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와 임현식과 함께 소개팅 대화를 미리 연습해 보기도 하고, 의상 착장까지 준비했다.

임현식의 소개팅에 나타난 '토니 맘' 이옥진 여사의 모습을 본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김종국 모친은 "혼자 사시니까 좋네"라고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쳐
서장훈은 이옥진 여사의 화사한 모습을 보고 "너무 고우시다"라고 칭찬했다. 임현식이 인사말을 건네자 김준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이옥진 여사는 "저는 토니 엄마예요"라고 소개했다.

이옥진 여사는 임현식이 노래를 하자 "재밌으시다. 성격도 좋으시고, 뭐 외모는 특별하게 이렇게 예쁜 건 아닌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임현식과 이옥진 여사의 둘만의 시간을 위해 자리를 피해준 김준호, 임원희는 "(임현식) 선생님이 아까는 엄청 긴장하시더만 자신감이 충만하시다"라며 흐뭇해했다.

임현식은 "화이트데이라 어젯밤에 준비를 했다"라며 이옥진 여사에게 사탕 목걸이를 목에 걸어줬다. 이옥진 여사는 "뭐든 좋죠. 선물 받는 게 좋은 거예요"라며 화답했다.

이옥진 여사가 임현식에게 "건강은 좋으시죠? 건강해 보이는데"라고 묻자 임현식은 "몇 년 전에 싹 검진 한 번 해봤는데 뭐 괜찮았고. 호흡기 약하고 알레르기 천식약 먹고 있어요"라고 얘기했다. 한혜진 모친은 "만나면 저런 얘기 하네. 노인들 만나면"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동욱 모친은 "젊은 사람 소개팅보다 재밌다"라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