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농구선수이자 방송인 현주엽이 방송 활동으로 인한 휘문고 농구부 감독직 업무 태만 의혹을 받는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이 감사를 요청키로 했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주엽이 감독으로 있는 휘문고등학교에 대한 특별장학 결과 사실관계 확인 등 정식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주엽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해 온 서울시 교육청이 현 감독의 방송 활동이 정상적인 겸직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
지난 13일 현주엽과 관련해 휘문고 감독으로서 방송 출연을 이유로 업무 수행을 소홀히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이 의혹은 서울시교육청에 '현 감독이 휘문고 농구부에서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방송, 유튜브 등 콘텐츠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현주엽이 매주 농구부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의혹의 중심인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 일동이 직접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주엽을 두둔했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사실처럼 보도되며 진실이 심히 왜곡돼 학부모들이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됐다"며 "학부모 전원이 모여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임을 확인했다. 따라서 학부모 전원은 이 탄원서의 내용이 현주엽 감독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이 휘문고와 계약한 주당 40시간 근무에 미달한 것으로 보고,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 감사 요청 검토에 들어갔다.
현주엽은 90년대 인기 농구 선수로, 은퇴 후에는 방송 출연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대중에 친숙하게 다가갔다. 현주엽은 현재 E채널 예능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또한 구독자 75.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를 운영하며 전국의 고기 맛집을 돌아다니는 등 먹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주엽이 감독으로 있는 휘문고등학교에 대한 특별장학 결과 사실관계 확인 등 정식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주엽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해 온 서울시 교육청이 현 감독의 방송 활동이 정상적인 겸직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
지난 13일 현주엽과 관련해 휘문고 감독으로서 방송 출연을 이유로 업무 수행을 소홀히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이 의혹은 서울시교육청에 '현 감독이 휘문고 농구부에서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방송, 유튜브 등 콘텐츠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현주엽이 매주 농구부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의혹의 중심인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 일동이 직접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주엽을 두둔했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사실처럼 보도되며 진실이 심히 왜곡돼 학부모들이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됐다"며 "학부모 전원이 모여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임을 확인했다. 따라서 학부모 전원은 이 탄원서의 내용이 현주엽 감독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이 휘문고와 계약한 주당 40시간 근무에 미달한 것으로 보고,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 감사 요청 검토에 들어갔다.
현주엽은 90년대 인기 농구 선수로, 은퇴 후에는 방송 출연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대중에 친숙하게 다가갔다. 현주엽은 현재 E채널 예능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또한 구독자 75.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를 운영하며 전국의 고기 맛집을 돌아다니는 등 먹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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