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커라던 여자는 내연녀였고, 내연녀가 죽던 날 증명된 알리바이에는 또 다른 여성과 함께였다. 이 혼란한 정황 속 아이러니하게도 아내에 대한 사랑은 진심인 편. 사슴 같은 눈빛으로 불륜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예쁜 쓰레기가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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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정하고 젠틀하던 모습과 상반된 설우재의 다크한 얼굴까지 드러나며 설우재의 본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알리바이로 제공된 카페 CCTV 속 폭력적인 모습과 차금새(고건한 분)로부터 협박 당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력으로 맞대응하는 섬뜩한 얼굴이 드러난 것.
장승조는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라는 설우재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진정성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 장승조의 사슴 같은 눈망울에 더해진 죄책감으로 가득 찬 눈빛과 아내의 애정을 갈구하는 짙은 감정 호소는 그 마음을 진심으로 느껴지게 하며 시청자를 혼돈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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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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