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는 김강우와 임세미의 불륜까지 알아버렸고, 차은우는 이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8회 시청률은 6.3%, 최고 8.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현(김남주 역)이 수호(김강우 역)의 불륜 상대가 유리(임세미 역)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모든 것은 선율(차은우 역)이 수현의 행복을 무너뜨리기 위해 설계한 것임이 드러났다.
선율이 권지웅(오만석 역)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수현은 그와 독대한 자리에서 과거 선율이 지웅의 아들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던 말을 상기시키며 "대신 전해줘. 나를 괴롭히고 싶으면 얼마든 좋아. 그렇지만 내 가족은 안돼"라고 경고했다. 선율 역시 지지 않고 "그 사람도 자기 아빠를 잃었잖아요"라며 도발했다. 이를 들은 수현은 "나는 내 새끼를 잃었어. 자식을 억울하게 잃은 엄마는 뭐든지 해"라며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폐차장에 돌아온 선율이 악에 받쳐 복싱으로 분노를 폭발시키며 "끝까지 갈 거야. 그 여자의 끝이든. 내 끝이든"라며 독기 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선율이 그동안 수현을 망가뜨리기 위해 준비해온 행적들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선율은 "그 여자가 다시 행복해지려는 순간을 기다렸어"라며 수호의 불륜을 포착해 사진을 찍었다. 이를 수현과 고은(원미경 역)에게 보내 압박해 온 인물도 선율이었다. 모든 것이 선율의 계략이었음이 드러나 소름을 돋게 했다.
수현은 심리학과 교수 시라(전현아 역)를 찾아 시라가 고의로 피해자 정보를 바꿔 치기 했던 이유를 물은 후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의 정보를 재요청한 끝에 펜션 방화 사건의 제대로 된 피해자인 민혁(진건우 역)을 만났다. 그러나 민혁은 "설마 나더러 용서해 달라고 온 건 아니지? 왜 뒤졌대. 원망도 못 하게 왜"라고 소리치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에 수현은 "네가 겪은 거 나도 다 겪어 봤어. 아들을 억울하게 잃었고, 복수했고, 내 인생도 버려봤어. 그래도 난 제대로 사는 걸 선택했어. 너도 선택해. 계속 이 꼴로 살든, 네 부모님 몫까지 제대로 살든"이라며 민혁이 자기 삶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을 전했다.
선율은 김준(박혁권 역)를 위한 업무로 혜금(차수연 역)을 만나 미술품을 전달받았다. 그러나 포장된 미술품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USB를 찾아 수진(양혜지 역)에게 전달해 복사하는 주도면밀함을 드러내 그의 목적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김준은 선율을 만나 수호에게 선물을 보낸 사실을 묻자, 선율은 자기 행동임을 시인하는 한편 "의원님 청와대 가시는 길에 강수호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자신해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극의 말미, 낯선 남자가 요청한 블랙박스 안에서 교통사고 영상을 찾던 수현은 문제의 영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순간 블랙박스를 확인해 달라고 했던 남자가 선율의 폐차장에서 마주쳤던 선율의 동료 용구(김우현 역)임을 떠올렸고, 용구가 자신의 연락처를 적어줬던 엽서의 그림이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배신당한 프란체스카와 파올로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블랙박스 안에 또 다른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술집에서 일하며 어렸을 때부터 유리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유리의 친엄마가 편집숍에 등장해 유리를 당황하게 했다. 그는 다짜고짜 유리의 머리채를 잡으며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어디 엄마한테"라고 소리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소란스러움에 급히 나가려던 수현은 블랙박스 속의 영상이 남편 수호와 친동생 같은 유리의 모습임을 깨닫고 멈칫했다.
영상 속에서 수호는 유리를 향해 "그럼 사진 속 여자가 너라고 말할까? 그걸 원해?"라며 화를 내는 모습으로 불륜의 상대가 유리임이 드러났다. 수현은 또다시 수호에게 배신당했다는 것과 친동생처럼 아꼈던 유리에게 마저 배신당한 마음에 입을 틀어막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수라장이 된 유리의 편집숍 밖으로 카메라가 이동하자 선율이 이어폰을 꽂고 여유롭게 미소를 지어 소름을 유발했다. 유리의 엄마를 편집숍에 오게 하고, 수현에게 수호의 불륜녀가 유리였다는 영상을 보게 한 모든 것이 선율의 계획이었던 것. 이에 선율은 "은수현, 고통 속에서 지켜봐"라고 말하며 섬뜩하게 말해 향후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8회 시청률은 6.3%, 최고 8.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현(김남주 역)이 수호(김강우 역)의 불륜 상대가 유리(임세미 역)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모든 것은 선율(차은우 역)이 수현의 행복을 무너뜨리기 위해 설계한 것임이 드러났다.
선율이 권지웅(오만석 역)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수현은 그와 독대한 자리에서 과거 선율이 지웅의 아들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던 말을 상기시키며 "대신 전해줘. 나를 괴롭히고 싶으면 얼마든 좋아. 그렇지만 내 가족은 안돼"라고 경고했다. 선율 역시 지지 않고 "그 사람도 자기 아빠를 잃었잖아요"라며 도발했다. 이를 들은 수현은 "나는 내 새끼를 잃었어. 자식을 억울하게 잃은 엄마는 뭐든지 해"라며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폐차장에 돌아온 선율이 악에 받쳐 복싱으로 분노를 폭발시키며 "끝까지 갈 거야. 그 여자의 끝이든. 내 끝이든"라며 독기 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선율이 그동안 수현을 망가뜨리기 위해 준비해온 행적들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선율은 "그 여자가 다시 행복해지려는 순간을 기다렸어"라며 수호의 불륜을 포착해 사진을 찍었다. 이를 수현과 고은(원미경 역)에게 보내 압박해 온 인물도 선율이었다. 모든 것이 선율의 계략이었음이 드러나 소름을 돋게 했다.
수현은 심리학과 교수 시라(전현아 역)를 찾아 시라가 고의로 피해자 정보를 바꿔 치기 했던 이유를 물은 후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의 정보를 재요청한 끝에 펜션 방화 사건의 제대로 된 피해자인 민혁(진건우 역)을 만났다. 그러나 민혁은 "설마 나더러 용서해 달라고 온 건 아니지? 왜 뒤졌대. 원망도 못 하게 왜"라고 소리치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에 수현은 "네가 겪은 거 나도 다 겪어 봤어. 아들을 억울하게 잃었고, 복수했고, 내 인생도 버려봤어. 그래도 난 제대로 사는 걸 선택했어. 너도 선택해. 계속 이 꼴로 살든, 네 부모님 몫까지 제대로 살든"이라며 민혁이 자기 삶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을 전했다.
선율은 김준(박혁권 역)를 위한 업무로 혜금(차수연 역)을 만나 미술품을 전달받았다. 그러나 포장된 미술품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USB를 찾아 수진(양혜지 역)에게 전달해 복사하는 주도면밀함을 드러내 그의 목적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김준은 선율을 만나 수호에게 선물을 보낸 사실을 묻자, 선율은 자기 행동임을 시인하는 한편 "의원님 청와대 가시는 길에 강수호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자신해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극의 말미, 낯선 남자가 요청한 블랙박스 안에서 교통사고 영상을 찾던 수현은 문제의 영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순간 블랙박스를 확인해 달라고 했던 남자가 선율의 폐차장에서 마주쳤던 선율의 동료 용구(김우현 역)임을 떠올렸고, 용구가 자신의 연락처를 적어줬던 엽서의 그림이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배신당한 프란체스카와 파올로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블랙박스 안에 또 다른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술집에서 일하며 어렸을 때부터 유리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유리의 친엄마가 편집숍에 등장해 유리를 당황하게 했다. 그는 다짜고짜 유리의 머리채를 잡으며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어디 엄마한테"라고 소리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소란스러움에 급히 나가려던 수현은 블랙박스 속의 영상이 남편 수호와 친동생 같은 유리의 모습임을 깨닫고 멈칫했다.
영상 속에서 수호는 유리를 향해 "그럼 사진 속 여자가 너라고 말할까? 그걸 원해?"라며 화를 내는 모습으로 불륜의 상대가 유리임이 드러났다. 수현은 또다시 수호에게 배신당했다는 것과 친동생처럼 아꼈던 유리에게 마저 배신당한 마음에 입을 틀어막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수라장이 된 유리의 편집숍 밖으로 카메라가 이동하자 선율이 이어폰을 꽂고 여유롭게 미소를 지어 소름을 유발했다. 유리의 엄마를 편집숍에 오게 하고, 수현에게 수호의 불륜녀가 유리였다는 영상을 보게 한 모든 것이 선율의 계획이었던 것. 이에 선율은 "은수현, 고통 속에서 지켜봐"라고 말하며 섬뜩하게 말해 향후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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