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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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이 상속재산 450억설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드라마 ‘7인의 부활’ 이준, 이유비, 윤태영, 이정신, 김도훈이 출연했다.

윤태영의 아버지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 가전 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그룹 일본 본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윤태영은 상속받을 유산만 450억 원대로 추정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날 윤태영은 연기가 취미냐는 질문에 “주업이 아니긴 하다. 회사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저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한다”며 “연기라는 게 너무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엄청 반대했다. 경영학에는 관심이 없어서 집을 뛰쳐나와 후배가 살던 집에 얹혀살며 매일 라면만 먹었다. 집에서 도와주지도 않았다. 이재룡 로드매니저부터 시작해 엑스트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왕초’에서 거지 역할로 주목받은 윤태영. 그는 “너무 행복했다. 거지 분장하고 거지 옷 입고 있는데 사람들이 잘한다고 하니까. 기회가 되면 ‘왕초’ EO와 같은 원시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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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재산 450억설에 대해서는 “저 숫자가 어디서 나온 건지 나도 모른다”면서도 “저게 아마 저희 아버지가 받은 연봉과 주식 추정치일 거다. 퇴직까지 한 주도 안 파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놀란 MC들이 “그럼 지금은 더 올라 천억 넘게 있냐. 조냐”고 묻자 윤태영은 “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아내 임유진에 대한 사랑꾼 면모도 보였다. 그는 “결혼해서 와이프 덕분에 인간이 됐다. 사람들이 결혼 기사가 났을 때 와이프에게 남자를 잘 잡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실상을 보면 내가 인간이 됐다. 와이프 만나서 질풍노도 윤태영이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 와이프 만나 사람이 되고 유해졌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자녀들보다 와이프가 좋다. 와이프가 없으면 너무 불안하다. 어디 안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유진의 뇌 수술도 밝혔다. 윤태영은 “아내가 잠깐 미국에 가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얼마 전에 아내 뇌 쪽이 안 좋아서 수술을 받았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3주 정도 됐다. 지금도 아파하는데 조금씩 회복 중이다. 와이프가 너무 소중하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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