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피네이션
/ 사진제공 = 피네이션
가수 스윙스(Swings)가 약 4년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스윙스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앨범 ‘Upgrade V(업그레이드 5)’를 발매한다.

새 정규앨범 ‘Upgrade V’는 스윙스가 긴 공백기 끝에 자신 있게 내놓는 신보다. 무려 17개의 트랙을 통해 여전히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 대부’ 스윙스의 자신감 넘치는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Upgrade V’는 스윙스가 아티스트로서 피네이션(P NATION)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자 힙합 레이블 AP 알케미의 CEO가 된 이후 첫 음악적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스윙스는 일문일답을 통해 앨범 제작 과정 중 느꼈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스윙스 일문일답]

Q. ‘Upgrade IV’ 이후 약 4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

▷ 어쩌다가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오래 걸려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다.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제는 정말 오직 ‘음악’만 하고 싶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해서는 안되는 게 현실이니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소화해낼 것이다.

Q. 소속사 피네이션과 계약을 체결하고 나오게 된 첫 앨범이다. 제작 과정이 특히 궁금하다.

▷ 곡을 싸이 형님께 들려드리고 난 뒤 수정 사항이 생기면 그 노래들이 부족해 보였고, 계속해서 나 자신을 의심하게 됐다. 작업 내내 많은 용기가 필요했던 만큼, 인생에 있어서도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저스트 뮤직에서는 ‘마음에 안 들더라도 지르고 보자’는 성향이 강했는데 이번엔 완벽주의적으로 접근했다. 솔직히 힘들고 무서웠지만 돌이켜보니 앞으로도 이런 식의 작업을 할 것 같다. 듣는 분들을 즐겁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이다.

Q. 정규 앨범 타이틀은 늘 ‘Upgrade (업그레이드)’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가 ‘업그레이드’다. 이번 ‘Uprade V’는 시리즈 중 6번째 작품이다.

Q. 이번 ‘Uprade V’에는 무려 17개 트랙이 수록된다. 담고자 한 내용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중 ‘WORK’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 이번 ‘Upgrade V’는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나를 지킬 거야’라는 하나의 큰 스토리를 담았다. 누가 내 앨범을 듣던 한 곡만이라도 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하다 보니 17개의 트랙이 완성됐다. ‘WORK’는 가장 꽂히는 노래였기 때문에 타이틀곡으로 삼았다.

Q.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공개 된 ‘THE FUTURE’로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THE FUTURE’를 선공개하게 된 이유도 궁금하다.

▷ ‘THE FUTURE’는 멋이 있고 트렌디한 사운드의 곡이다. ‘트렌디’한 곡을 여전히 작업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먼저 공개했다.

Q. 선공개 곡 ‘THE FUTURE’와 타이틀곡 ‘WORK’를 제외하고 다른 트랙들 중 추천하는 곡이 있다면?

▷ 16번 트랙인 ‘Jump’. 가장 서정적인 노래 중 하나이자 현재 심정이 가장 많이 담긴 노래다. 이지 리스닝을 좋아하는 분께는 크러쉬가 함께한 '듣고 있어? 2024'를 추천한다.

Q. 최근 다이어트, CEO로 변신, 제3외국어 공부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가 있을까.

▷ 격투기(특히 주짓수), 복싱, 레슬링 등을 돌아가면서 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몸이 강해지면 마음이 강해진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더 좋아서 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더 강해지고 싶다.

Q. 아티스트 ‘스윙스’로서 목표가 있다면?

▷ 더 많은, 멋있는 노래를 내는 것이다. 진짜 멋있는, 누가 들어도 '와…'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외형적으로는 이상적으로 꿈꾸고 있는 몸을 만들고 싶다. 하하.

Q. 마지막으로 앨범 발매를 기다려 온 팬들과 ‘Upgrade V’를 듣게 될 리스너에게 한 마디.

▷ 기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활동은 이제 시작이고, 더 퀄리티 좋은 음악을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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