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제공=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승수, 임원희, 이상민, 허경환이 한계에 도전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네 사람의 대장정이 공개된다.

산 입구에서 만난 네 사람은 10kg 쌀가마를 이고 가파른 경사를 뛰어 올라가는 모습을 비춘다. 김승수는 "짠한 모습만 보여주는 우리도 유의미한 도전을 해보자"며 세계적인 체육 대회인 '철인 8종' 대회의 출전을 제안한다.

전 세계 운동광들이 주목하는 철인 8종 대회는 독일,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체육대학교 출신 김승수가 리더를 맡아 종목 내용을 공개한다. 멤버들은 "우리가 경기를 관람하러 가는 거죠?"라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152kg의 썰매를 밀고 6kg 공을 던지며 스쾃 100개, 20kg 샌드백을 이고 런지를 하는 등 가혹한 훈련이 이어진다.

대회 당일 경기장에 도착한 이들은 규모에 압도당한다. 2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내뿜는 열기 속 맏형인 임원희가 가장 먼저 출발한다. 운동광들 사이에서 시작부터 뒤처지기 시작한 임원희 모습에 스튜디오는 어느새 응원의 장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상민은 152kg 무게를 밀어내야 하는 미션에 얼마 못 가 주저앉고 '에이스' 김승수마저 위기를 맞는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어머니들은 눈시울을 붉힌다. 평균 나이 51.2세 '미우새' 아들들은 과연 철인 8종 경기를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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