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류승룡이 과거 비데 공장에서 일한 적 있다고 밝혔다.

6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34회는 '인생은 팔당터널' 특집으로 꾸며진다. 배우 유태오, 25세 대한민국 최연소 이장 정민수, 배우 류승룡이 출연한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주인공 유태오가 '유 퀴즈'를 방문한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유태오가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작품. 유태오는 유년 시절을 보낸 독일과, 연기 공부를 했던 뉴욕에서의 삶, 그리고 2009년 데뷔 이후 한국 배우 최초로 '2024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지금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유태오는 파독 광부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와의 다사다난한 독일살이, 부모님이 운영한 독일의 작은 호텔에서 최강희, 박항서 감독 등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맺은 인연들도 밝힌다. 뉴욕에서 운명적으로 아내 니키 리를 만난 첫날의 기억과 대화들, 유태오를 눈물짓게 만든 '포도 쇼핑' 이야기 등도 이야기한다. 이날 방송에는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이 깜짝 출연한다.

국내 최연소 이장 정민수씨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올해로 2년 차 이장인 25세 MZ 정민수 이장님은 태어난 마을에서 지금까지 거주하며 마을을 대표하고 있다고 한다. 이장직을 맡게 된 계기와 소를 기르고 마을을 순회하며 동네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바쁜 하루 일과를 소개한다. 주민들의 단골 민원 이야기와 트로트를 좋아하는 정민수씨의 구수한 한 소절도 볼거리를 더한다.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와 함께 하는 마을 안내 방송 체험은 마을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선물이 됐다고 한다.

천만 배우 류승룡을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진다. 평범한 게 싫었다는 류승룡. 머리와 수염을 길게 늘어뜨리고 다니던 자유로운 영혼의 대학 시절, 대학 졸업 후 극단 생활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N잡러'로 바쁘게 살아왔던 치열한 인생 이야기를 유쾌한 입담으로 전한다.

드라마 '무빙' 속 명장면 촬영 비하인드, 영화 '극한직업' 흥행 당시 배우 김혜수의 문자에 울컥했던 사연 등 류승용의 열정적 연기 인생 이야기가 이어진다. 연기 인생에 큰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 이준익 감독의 특별한 조언도 밝혀진다. 또한 배우 유해진과 비데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작업 시스템을 바꾼 에피소드는 큰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 터널처럼 긴 무명 시절 류승룡에게 언제나 힘이 됐던 건 아내의 응원이었다고 한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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