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에버랜드서 오늘 마지막 공개…직접 가서 보려면 이렇게 하세요
테마파크 에버랜드의 인기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내달 3일 중국으로 전세기를 통해 돌아간다. 푸바오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날은 오늘(3일)이 마지막이다. 전날 에버랜드에는 오픈 4시간 전부터 줄을 서고, 최대 대기시간이 400분을 넘어서는 등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오늘까지 푸바오를 '판다월드'에서 공개한다. 오늘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도 준비중이다. 이전에는 '판다월드'는 에버랜드의 스마트줄서기를 통해 예약하고 오후 2시 이후부터 현장줄서기를 통해 공개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 마지막 배웅 시기에는 오픈 시간부터 현장줄서기를 실시한다. 전날 400분 대기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오전 중에 입장해서 대기해야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일 대기줄이 지나치게 길거나 줄을 서더라도 운영시간 내 입장이 어려울 경우 에버랜드가 줄서기 자체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랜드의 정문 주차장은 10시 개장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몰리면 9시 이전에 만차가 되기 일쑤다. 때문에 처음부터 '1주차장'이나 '2주차장' 등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이동하는 게 낫다. 정문 주차장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이동하다 정문 근처에 차가 몰릴 경우 극심한 정체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랜드가 있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날씨는 3일 최저 2도 최대 8도다. 정문부터 긴 대기를 예상하는 만큼, 체감온도 영하권의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 또 실외에서 오랜 대기를 해야 하는 만큼 휴대용 접이식 의자, 핫팩 등을 챙기면 좋다.

이날 대중에게 마지막으로 공개한 푸바오는 내달 3일 중국 서부 쓰촨성의 판다보호연구센터로 떠난다. 에버랜드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무진동 트럭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까진 3시간 30분에 걸쳐 화물칸을 전세내 이동한다. 일각에서 푸바오를 좌석에 태워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규정상 우리에 태워야 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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