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김재원, '옥씨부인전' 이어 넷플릭스 차기작 2편 예고
차승원 아역으로 데뷔해 필모그래피 쌓는 중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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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추영우·이채민 안 부럽다…김재원, 차기작 2개 업고 기대주 '우뚝'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배우 김재원이 '옥씨부인전'을 통해 대세로 자리 잡은 추영우, '폭군의 셰프'에서 윤아와 로맨스를 그릴 예정인 이채민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다. 전 작품에서 입증한 스타성을 발판 삼아 넷플릭스 차기작 2편을 예고하며 업계 기대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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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JTBC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부터 '옥씨부인'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만큼, 임지연 원톱 드라마로 인식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임지연 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배우들 모두에게 이목이 쏠렸다.

'옥씨부인전'의 서브 주연을 맡은 김재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2001년생인 김재원은 극 중 연우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실제로 연우보다 5살 어린 그는 풋풋한 매력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임지연과 추영우가 이끄는 극에 완성도를 더했다. 앞서 김재원은 넷플릭스 '하이라키'에서도 동갑내기 노정의를 두고 이채민과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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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의 데뷔작은 2022년 tvN '우리들의 블루스'로, 극 중 차승원의 아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23년 '킹더랜드'에서는 고원희와 러브라인을 그리며 직진 연하남 캐릭터로 여심을 저격했다. 김재원은 각기 다른 작품에서 세 번 연속 러브 라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며 로맨스 장르에 특화된 배우임을 증명했다.

김재원의 차기작은 드라마 '레이디 두아'다. '레이디 두아'는 최고의 주가를 올린 이준혁과 신혜선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이어 김재원은 김고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은중과 상연'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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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은 지난해 9월 '옥씨부인전' 촬영을 마친 직후 텐아시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남다른 너스레를 자랑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패션모델 활동을 시작해, 사회생활을 일찍 익혔다"며 재치 있는 입담의 비결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차승원 아역이라는 화려한 이력 덕분에 순탄하게 배우 생활을 이어온 게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김재원은 "오디션을 60번 정도 봤다. 수많은 탈락 끝에 단단해졌다"고 회상하며 숨겨진 노력이 있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연기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솔직하고 유쾌한 태도로 눈도장을 찍은 김재원. 다채로운 매력으로 주목받는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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