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하늬가 '보그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새 프로젝트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 캠페인의 동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24인으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화보 속 이하늬는 작품에서 보여줬던 한복 대신 오랜만에 드레시한 의상을 입고 골져스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내뿜고 있다. 특히 시크한 블랙 수트부터 차분한 베이지 드레스와 강렬한 레드 드레스까지 다양한 콘셉트 의상을 소화한 것은 물론,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압도하며 넘사벽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는 모습. 이하늬만의 당당한 에티튜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에 대한 물음에 이하늬는 "(여성 캐릭터의) 변화가 크게 와닿아요.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는 그냥 갑자기 나타나지 않아요. 드라마와 영화는 시대상을 반영하잖아요.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 덕분에 저도 그런 역할을 만날 수 있었다고 믿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 뮤지컬, 국악, 쇼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오가며 활동하던 때의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장독을 묻듯이 나를 묻었어요. 되든 안 되든 10년간 역할, 작업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죠. 조금 늦게 주연급 배역을 맡은 편인데 그 수많은 경험이 없었다면 저는 구멍투성이였을 거예요"라며 열매를 맺기까지 묵묵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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