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자르면 끝? 임창정 얼굴·이름 쓴 연기학원 먹튀 논란 "전혀 무관" [TEN이슈]
가수 겸 배우 임창정(50)이 연관된 연기 학원이 출연료를 미지급했다는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는 꼬리를 잘랐다.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라며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 파악 후 추가적으로 설명드려야 할 내용이 있다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매체는 임창정이 지난 2018년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내걸고 설립한 예스아이엠에서 파생된 연기 및 연예 아카데미 예스아이엠아카데미가 지난해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스아이엠아카데미는 배우들의 출연료는 물론이고, 직원들 역시 급여와 퇴직금을 주지 않아 노동청에 신고된 상황이라고.

함예신 전 대표는 "지난 4월 불거진 임창정의 주가조작 논란 이후 학원이 망했고 통장이 압류된 상태"라고 해명하며 임창정과 해당 논란은 관련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 전 대표가 연관성을 부인했고, 임창정 역시 "전혀 무관하다"며 꼬리를 잘랐지만, 임창정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연기학원에서 불거진 논란에 임창정이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법적으로 책임이 없을지는 몰라도,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사업장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도의적으로나마 사과하고 수습을 도와야 하지 않냐는 것이다.
꼬리 자르면 끝? 임창정 얼굴·이름 쓴 연기학원 먹튀 논란 "전혀 무관" [TEN이슈]
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여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 중인 상태다. 임창정은 문자가 된 주가조작 세력과 자신은 관련이 없으며, 자신 역시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해명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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