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미스트롯3'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가수 오유진이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5라운드 1차전 대결에서 오유진은 전 라운드 진 정서주와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과 팀을 결성, 팀원 전원이 진을 차지했던 경력을 앞세워 무대 전부터 레전드 무대를 예고했다.

세 사람은 주병선의 ‘들꽃’으로 무대를 꾸몄다. 애절한 가사와 폭발적 감성이 관건인 이번 곡에 오유진은 힘 있는 보이스와 유연한 완급 조절로 원곡의 진한 감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했고 정서주, 안성훈과 함께 감정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주영훈은 “오유진은 단단한 목소리를 지녔는데 안성훈, 정서주와 함께하니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적의 조합이 만들어졌다”며 칭찬했고 은혁은 “통통 튀는 무대를 할 때 매력을 느꼈는데 이번 노래에서는 저음 파트에서도 안정적이고 힘이 있었다. 오유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무대”라며 덧붙였다.

지난 4라운드 오유진이 속했던 팀의 멘토를 맡았던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이전에는 힘을 빼고 유연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무대를 통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자, 심수봉 선생님들의 듀엣 무대가 있을까 하며 유튜브를 찾아보곤 하는데 잘 갈고닦는다면 오랜 세월이 흘러서 이 무대가 전설로 남아 회자될 것 같다”며 차세대 트로트 시장을 이끌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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