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이 몸무게 52kg, 체지방률 17.9%의 인바디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11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44회는 전국 시청률 4.2%를 기록했고, 노희영의 고추장 삼겹살 판매대에 외국인이 몰리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3%(전국)까지 치솟으며 이로써 93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의 기록을 세웠다.
정지선이 드디어 ‘6시 내고향’ 리포터 출연 제안을 받았다. 본격 촬영에 앞서 해물찜과 장칼국수, 가자미 초무침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영하 10도의 날씨에 북어 덕장에서 노끈 제거 작업을 시작한 정지선과 최형진. 고된 수작업에 말을 잃었고, 급기야 새벽 3시에 가자미 조업을 위해 배를 탄 정지선은 PD에게만 핫팩을 챙겨주며 고정 출연 욕심을 폭발시켰다.
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강한 바닷바람과 뱃멀미 때문에 리액션이 사라져 일당도 못 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정지선의 분량을 챙겨주려는 최형진의 노력 덕분에 대야 한가득 가자미와 10kg 대구를 획득했다. 컨디션 회복 후 홍게를 넣은 뜨끈한 어묵탕을 “혼자 끓였다”라고 PD에게 강조하는 정지선은 최형진 대신 ‘6시 내고향’ 고정 야망을 불태웠고, “다음 주에 또 오겠다”라는 정지선에게 PD는 고정 출연에 대한 즉답을 회피해 웃음을 안겼다.
박기량은 단원들에게 “쉬는 날 부른 이유가 있다”라며 “체력 증진을 위해 관리를 해야 한다”라는 잔소리와 함께 한의원으로 향했다. 박기량은 안혜지가 인바디 검사받기에 정색하자 “40kg대 아니냐? (예전엔 말랐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됐냐?”라며 체중 관리에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몸무게 앞자리 5를 넘은 적이 없다”라며 자신만만했던 ‘자기 관리 끝판왕’ 박기량도 검사 결과 175.7cm에 52kg이 나오자 “(기계가) 잘못된 것 같다”라며 민망해했고, 체지방률 역시 17.9%가 나오자 “혼자 살면서 뭔가 잘못됐다”라는 말을 되풀이해 웃음을 안겼다.
일과 후 늘 술을 마시는 박기량의 습관을 들은 한의사는 “간에 스트레스가 많아져서 짜증과 화가 많아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육식을 피하라는 말로 박기량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운동량 최강인 캉구점프 체험에 나선 박기량. 양쪽 각각 2kg의 신발을 신고 음악에 맞춰 움직이던 단원들은 이내 휘청이고, 박기량만 흔들림 없이 텐션을 유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단상까지 올라가 열정적으로 캉구점프를 체험한 박기량은 배고픈 단원들을 한식 뷔페에 데려갔다.
박기량은 채소가 체질에 좋지 않은 안혜지에게 상추를 먹지 말라고 잔소리하면서도 본인은 맥주를 시키는 모습으로 단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인터뷰에서 안혜지는 “언니 몸부터 챙기시고 저희를 챙겨주세요”라는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농구 응원 스케줄로 이동하는 박기량의 체력에 모두가 엄지를 치켜세웠고, 박기량은 “일할 때는 힘이 솟아난다”라는 말로 프로임을 입증했다.
호텔 CEO 김헌성은 뷔페 컨설팅을 위해 노희영을 초청해 시그니처 메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뷔페를 둘러보던 노희영은 그릇, 음식 가짓수, 소스의 양부터 뿌리는 방식, 메뉴 이름까지 점검을 이어갔다. 주방으로 향한 노희영은 이승혁 부장에게 미리 주문해 둔 유자청을 활용해 특제 고추장 양념을 완성했고, 1mm로 얇게 썬 삼겹살 12kg을 떼어 놓으라 주문해 메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자신이 기획한 신메뉴 소 양념구이를 자신있게 추천하는 김헌성에게 노희영은 맛있더라는 칭찬으로 그를 웃게 했고, “나도 신메뉴를 준비해 왔다”는 말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레몬과 바질을 얹은 1mm 삼겹살과 미나리, 쪽파가 정갈하게 담긴 편백함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노희영은 유자 고추장에 삼겹살을 버무려 숯불에 굽고 미나리와 쪽파까지 더해 최상의 맛 조합을 끌어냈다. 이에 김헌성은 밥까지 추가해 맛을 보고는 “맛있다”라며 노희영의 신메뉴를 인정했고, 투숙객들에게 소 양념구이와 고추장 삼겹살 평가를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내가 이기면 고추장 삼겹살 레시피는 재능 기부, 내가 지면 컨설팅 비용 2배”라고 제안한 것.
이를 수락한 노희영은 김헌성과 함께 각자의 메뉴 조리를 시작하고, 노희영은 “주방에 들어와 고기 굽는 건 30년만”이라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투숙객 평가 결과, 33대 40으로 외국인 투숙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노희영의 고추장 삼겹살이 대결에서 승리했다. 컨설팅 비용 2배를 약속한 김헌성은 사우나&식음업장 1년 무료 이용권을 내밀어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고, 결국 이용 기간 평생으로 극적 타결해 우정을 지키며 호텔 뷔페 신메뉴 컨설팅을 마무리했다.
KBS2 ‘사당귀’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기량 진짜 에너자이저”, “박기량 관리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해”, “최형진 정지선 뱃멀미 챙겨주는 훈훈한 매너”, “나도 노희영 고추장 삼겹살에 한 표. 직접 맛보고 싶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지난 11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44회는 전국 시청률 4.2%를 기록했고, 노희영의 고추장 삼겹살 판매대에 외국인이 몰리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3%(전국)까지 치솟으며 이로써 93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의 기록을 세웠다.
정지선이 드디어 ‘6시 내고향’ 리포터 출연 제안을 받았다. 본격 촬영에 앞서 해물찜과 장칼국수, 가자미 초무침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영하 10도의 날씨에 북어 덕장에서 노끈 제거 작업을 시작한 정지선과 최형진. 고된 수작업에 말을 잃었고, 급기야 새벽 3시에 가자미 조업을 위해 배를 탄 정지선은 PD에게만 핫팩을 챙겨주며 고정 출연 욕심을 폭발시켰다.
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강한 바닷바람과 뱃멀미 때문에 리액션이 사라져 일당도 못 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정지선의 분량을 챙겨주려는 최형진의 노력 덕분에 대야 한가득 가자미와 10kg 대구를 획득했다. 컨디션 회복 후 홍게를 넣은 뜨끈한 어묵탕을 “혼자 끓였다”라고 PD에게 강조하는 정지선은 최형진 대신 ‘6시 내고향’ 고정 야망을 불태웠고, “다음 주에 또 오겠다”라는 정지선에게 PD는 고정 출연에 대한 즉답을 회피해 웃음을 안겼다.
박기량은 단원들에게 “쉬는 날 부른 이유가 있다”라며 “체력 증진을 위해 관리를 해야 한다”라는 잔소리와 함께 한의원으로 향했다. 박기량은 안혜지가 인바디 검사받기에 정색하자 “40kg대 아니냐? (예전엔 말랐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됐냐?”라며 체중 관리에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몸무게 앞자리 5를 넘은 적이 없다”라며 자신만만했던 ‘자기 관리 끝판왕’ 박기량도 검사 결과 175.7cm에 52kg이 나오자 “(기계가) 잘못된 것 같다”라며 민망해했고, 체지방률 역시 17.9%가 나오자 “혼자 살면서 뭔가 잘못됐다”라는 말을 되풀이해 웃음을 안겼다.
일과 후 늘 술을 마시는 박기량의 습관을 들은 한의사는 “간에 스트레스가 많아져서 짜증과 화가 많아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육식을 피하라는 말로 박기량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운동량 최강인 캉구점프 체험에 나선 박기량. 양쪽 각각 2kg의 신발을 신고 음악에 맞춰 움직이던 단원들은 이내 휘청이고, 박기량만 흔들림 없이 텐션을 유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단상까지 올라가 열정적으로 캉구점프를 체험한 박기량은 배고픈 단원들을 한식 뷔페에 데려갔다.
박기량은 채소가 체질에 좋지 않은 안혜지에게 상추를 먹지 말라고 잔소리하면서도 본인은 맥주를 시키는 모습으로 단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인터뷰에서 안혜지는 “언니 몸부터 챙기시고 저희를 챙겨주세요”라는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농구 응원 스케줄로 이동하는 박기량의 체력에 모두가 엄지를 치켜세웠고, 박기량은 “일할 때는 힘이 솟아난다”라는 말로 프로임을 입증했다.
호텔 CEO 김헌성은 뷔페 컨설팅을 위해 노희영을 초청해 시그니처 메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뷔페를 둘러보던 노희영은 그릇, 음식 가짓수, 소스의 양부터 뿌리는 방식, 메뉴 이름까지 점검을 이어갔다. 주방으로 향한 노희영은 이승혁 부장에게 미리 주문해 둔 유자청을 활용해 특제 고추장 양념을 완성했고, 1mm로 얇게 썬 삼겹살 12kg을 떼어 놓으라 주문해 메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자신이 기획한 신메뉴 소 양념구이를 자신있게 추천하는 김헌성에게 노희영은 맛있더라는 칭찬으로 그를 웃게 했고, “나도 신메뉴를 준비해 왔다”는 말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레몬과 바질을 얹은 1mm 삼겹살과 미나리, 쪽파가 정갈하게 담긴 편백함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노희영은 유자 고추장에 삼겹살을 버무려 숯불에 굽고 미나리와 쪽파까지 더해 최상의 맛 조합을 끌어냈다. 이에 김헌성은 밥까지 추가해 맛을 보고는 “맛있다”라며 노희영의 신메뉴를 인정했고, 투숙객들에게 소 양념구이와 고추장 삼겹살 평가를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내가 이기면 고추장 삼겹살 레시피는 재능 기부, 내가 지면 컨설팅 비용 2배”라고 제안한 것.
이를 수락한 노희영은 김헌성과 함께 각자의 메뉴 조리를 시작하고, 노희영은 “주방에 들어와 고기 굽는 건 30년만”이라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투숙객 평가 결과, 33대 40으로 외국인 투숙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노희영의 고추장 삼겹살이 대결에서 승리했다. 컨설팅 비용 2배를 약속한 김헌성은 사우나&식음업장 1년 무료 이용권을 내밀어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고, 결국 이용 기간 평생으로 극적 타결해 우정을 지키며 호텔 뷔페 신메뉴 컨설팅을 마무리했다.
KBS2 ‘사당귀’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기량 진짜 에너자이저”, “박기량 관리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해”, “최형진 정지선 뱃멀미 챙겨주는 훈훈한 매너”, “나도 노희영 고추장 삼겹살에 한 표. 직접 맛보고 싶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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