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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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가 조세호와 김나영을 연결해주려고 노력했었다고 밝혔다.

7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큰 자기 유재석과 20년 지기 김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놀러와'에서 나영 씨까지 녹화했지만 세 사람이 함께 카메라 앞에 서는 건 진짜 오랜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원희는 "약간 '놀러와' 헤어스타일을 했다. '놀러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봤다. 현대 여성 같지만, 머리는 '놀러와'다. 추억에도 젖었다가 현재로 돌아오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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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는 유재석에게 "입이 많이 돌아갔네. 얘는 좋으면 입이 돌아간다. 저는 재석이랑 오래 해서 안다"라고 짚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원희하고 송은이 나오면 좋은데 피곤하다. 날 너무 잘 안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을 언급했다.

김원희는 "미용실에서 오늘 들었다. 너무 축하한다. 우리 배추가 여친 있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그때는 외로움과 배고픔과 고난과 고통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기억나는 게 누나가 저한테 '(김) 나영이한테 좀 잘해 봐'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그 당시에 원희 씨가 둘을 연결해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김원희와 유재석은 2004년 '놀러와'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김원희는 "세월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제가 가장 가까이서 보지 않았나. 메뚜기에서 넘어와서 그때 큰 사랑 받으면서 점점 초고속으로 성장했다. 옆에서 저는 그걸 봤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제가 '놀러와'를 진행할 때만 해도 저보다 예능적인 경험이라든가 소위 말해서 이름값은 원희 씨가 저보다 훨씬 스타였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놀러와' 끝나면 대기실에서 사담 나누는 게 그렇게 재밌었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회의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야기하는 거다. 원희와 이런 얘기, 나영이 얘기, 세호 얘기"라고 했다. 김원희는 "그래서 정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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