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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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연가'의 배우 박지훈은 홍예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서 내면에 잠식된 사조 현(박지훈)의 부활을 위해 악희(박지훈)과 연월(홍예지)가 힘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조 현은 자신이 악귀에 씌였다는 사조 융의 주장에 위기를 겪었다. 역적들에게 납치된 연월의 모습까지 보고만 사조 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기회삼아 사조 융은 무당 충타(황석정)과 협업해 사조 현의 목에 독침을 쐈다. 곧바로 사조 현의 몸이 마비됐고, 악희가 튀어나왔다. 대신들은 악희의 모습을 보고는 놀라워했고 수군거렸다. 그 사이, 악희는 눈앞에 있는 연월이 홍군(신기환)이 변장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안심했다.
사진=KBS 2TV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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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융으로 인해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다시 잡기 위해서 악희는 스스로의 팔을 베는 행위를 선보였다. 붉은 피가 흐르는 팔을 대신들에게 들어 올린 악희는 자신이 사조 현이라고 주장했다. 악귀가 들었다면 붉은 피가 흐르지 않을 것이라고. 악희는 사조 융에게 칼을 건네며 "네 칼로 내 목을 베어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반역의 정점을 찍어보거라"라고 말했다. 사조 융은 악희의 단호한 태도에 적잖이 당황했고, 대신들은 "폐하를 지켜드리지 못한 불충한 소인들을 벌하여 주옵소서"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시각, 연월은 사건을 지켜보고 있었고 독침을 쏘고 달아나는 충타를 뒤쫓았다. 연월은 "폐하께 무슨 짓을 하신 겁니까? 무슨 해를 가하는 독침이냐"라고 물었지만 충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악희의 연기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듯했지만, 백성들 사이에서 역병이 돌면서 다시금 사건을 불거졌다. 이 소문을 들은 사조 융은 다시 기회를 모색했다. 진회국 왕자 황가론(민선홍)에게도 역병이 번졌고, 사조 융은 이간질을 시작했다.
사진=KBS 2TV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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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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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를 알게 된 연월은 황가론의 간호를 맡았다. 직접 살피겠다는 연월의 말에 악희는 "사조 현은 잘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연월은 "더 나빠지지 않으셔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역병에 걸렸던 황가론은 의식을 되찾았고, 악희는 "진회국 사신들이 가론군을 기다리고 있소"라고 이야기했다. 연월이 밤낮으로 황가론을 간호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황가론은 상황을 잘 정리했다.

충타의 독침으로 인해 온몸이 마비된 사조 현. 악희는 자신이 잠에 들면 사조 현이 깨어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잠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버티는 상황은 악희의 몸을 악화시켰고, 연월은 그런 그를 걱정했다. 연월은 "저한테 왜 이렇게 화가 나셨냐"라고 물었고, 악희는 "내가 왜 너희 둘의 사랑 놀음을 도와줘야 하는 건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악희는 남충타를 불러 봉함살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사조 현을 영원히 봉인하고 분위기 봐서 사조 융에게 왕위도 물려줄게"라고 이야기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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