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판 결혼정보회사가 등장했다. 혼인신고빼고 다 해준다. 연애 말고 진짜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다.
‘커플팰리스’는 2024 결혼 시장의 축소판이 될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이다. 완벽한 결혼을 향한 싱글남녀 100인이 출연, 리얼한 커플 매칭 스토리를 담아낸다. 특히, 예능에서는 이례적으로 결혼정보회사(결정사) 못지않은 극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현실 초밀착 매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탄생시킨 이선영 CP와 ‘러브캐처’의 정민석 PD가 의기투합해 시선을 끈다. 이 CP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든 현실의 이상형 100명을 모아서 규모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프로그램은 ‘연프(연애 프로그램)’가 아니라 ‘결프(결혼 프로그램)’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되게 현실적으로 실제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프로그램 포맷화 해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참가자들의 가감 없는 결혼 조건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바이벌에 진심인 엠넷과 결혼에 진심인 출연자들과 만났다. 최다 매칭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민석 PD는 "현실 남녀가 만나 결혼까지 가는 과정을 함축시켰다"라며 '커플팰리스'는 4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첫 만남 대규모 매칭쇼를 통해 우선 외모와 스펙, 결혼 조건을 공개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50 대 50 대규모 단체 데이트를 진행한다. 그 다음으로는 자신과 상대가 결혼을 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 최종 단계에서는 합숙을 통해 시간을 함께 보낸다.
정 PD는 "4단계 후에도 계속 커플이 유지가 된다면 그 사람과 결혼을 전제로 한 프러포즈가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혼인신고까지 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차마 그것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정민석 PD는 "기획 기간은 8개월 정도 됐다. 결혼에 대한 진정성이 없으면 프로그램 자체가 힘들 거 같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출연자 모집 기준도 최대한 결혼에 진정성이 있는 분으로 모셨다. 당장 내일이라도 결혼하고 싶다, 준비가 돼 있다, 이런 분들로 모셨다"며 웃었다. 미주는 “현재 ‘커플팰리스’를 보면서 많은 정보를 받고 있다. 여러분도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참가자분들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만약에 나라면?’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라며 진행 소감을 전했다.
특히 미주는 자신만의 결혼 상대 기준에 대해 '생활력'을 꼽으며 "생활력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제가 다 케어를 해야할 것만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생활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부자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질문, 그러자 미주는 "그럼 생각을 다시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주는 "장난이고, 만약 애를 낳아야 한다면, 생활을 같이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생활력이 부족하면) 애도 남편도 제가 혼자 키워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생활력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대화를 피하는 건 정말 안된다. 대화를 안하면 답답해 죽을 것 같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내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제작진과 '커플팰리스'에서 또 한 번 인연을 맺은 유세윤과 김종국. 유세윤은 "예전에 '너목보' 기획안을 보고 제작진에게 '이건 재미없을 수 없겠다'고 했었다"고 강조했다. "기획안이 완벽한 거다. '내가 안하더라도 대박이 나겠다'고 생각했다. 기회를 받은거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종국은 "상품을 사더라도 재구매하는 게 신뢰가 가지 않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유세윤과 일주일 전에 만나서 '너목보' 오래했으니 새로운 것 해보고 싶다고 했었다"고 거들었다. 이에 유세윤은 "'너목보'가 너무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었짐나, 우리도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 있었다. 제작진이 마침 일주일 뒤에 '커플팰리스 기획안을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MC 중 유일한 기혼자인 유세윤은 “사랑에 관련된 프로그램에 진심이다. 멜로 드라마나 영화보다 훨씬 리얼하고 제 마음을 자극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이상과 현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 공부하는 마음”이라며 “저도 현장에서 제작진에게 번호표를 달라고 할 정도로 참여하고 싶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커플팰리스’는 2024 결혼 시장의 축소판이 될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이다. 완벽한 결혼을 향한 싱글남녀 100인이 출연, 리얼한 커플 매칭 스토리를 담아낸다. 특히, 예능에서는 이례적으로 결혼정보회사(결정사) 못지않은 극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현실 초밀착 매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탄생시킨 이선영 CP와 ‘러브캐처’의 정민석 PD가 의기투합해 시선을 끈다. 이 CP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든 현실의 이상형 100명을 모아서 규모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프로그램은 ‘연프(연애 프로그램)’가 아니라 ‘결프(결혼 프로그램)’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되게 현실적으로 실제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프로그램 포맷화 해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참가자들의 가감 없는 결혼 조건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바이벌에 진심인 엠넷과 결혼에 진심인 출연자들과 만났다. 최다 매칭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민석 PD는 "현실 남녀가 만나 결혼까지 가는 과정을 함축시켰다"라며 '커플팰리스'는 4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첫 만남 대규모 매칭쇼를 통해 우선 외모와 스펙, 결혼 조건을 공개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50 대 50 대규모 단체 데이트를 진행한다. 그 다음으로는 자신과 상대가 결혼을 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 최종 단계에서는 합숙을 통해 시간을 함께 보낸다.
정 PD는 "4단계 후에도 계속 커플이 유지가 된다면 그 사람과 결혼을 전제로 한 프러포즈가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혼인신고까지 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차마 그것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정민석 PD는 "기획 기간은 8개월 정도 됐다. 결혼에 대한 진정성이 없으면 프로그램 자체가 힘들 거 같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출연자 모집 기준도 최대한 결혼에 진정성이 있는 분으로 모셨다. 당장 내일이라도 결혼하고 싶다, 준비가 돼 있다, 이런 분들로 모셨다"며 웃었다. 미주는 “현재 ‘커플팰리스’를 보면서 많은 정보를 받고 있다. 여러분도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참가자분들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만약에 나라면?’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라며 진행 소감을 전했다.
특히 미주는 자신만의 결혼 상대 기준에 대해 '생활력'을 꼽으며 "생활력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제가 다 케어를 해야할 것만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생활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부자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질문, 그러자 미주는 "그럼 생각을 다시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주는 "장난이고, 만약 애를 낳아야 한다면, 생활을 같이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생활력이 부족하면) 애도 남편도 제가 혼자 키워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생활력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대화를 피하는 건 정말 안된다. 대화를 안하면 답답해 죽을 것 같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내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제작진과 '커플팰리스'에서 또 한 번 인연을 맺은 유세윤과 김종국. 유세윤은 "예전에 '너목보' 기획안을 보고 제작진에게 '이건 재미없을 수 없겠다'고 했었다"고 강조했다. "기획안이 완벽한 거다. '내가 안하더라도 대박이 나겠다'고 생각했다. 기회를 받은거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종국은 "상품을 사더라도 재구매하는 게 신뢰가 가지 않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유세윤과 일주일 전에 만나서 '너목보' 오래했으니 새로운 것 해보고 싶다고 했었다"고 거들었다. 이에 유세윤은 "'너목보'가 너무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었짐나, 우리도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 있었다. 제작진이 마침 일주일 뒤에 '커플팰리스 기획안을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MC 중 유일한 기혼자인 유세윤은 “사랑에 관련된 프로그램에 진심이다. 멜로 드라마나 영화보다 훨씬 리얼하고 제 마음을 자극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이상과 현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 공부하는 마음”이라며 “저도 현장에서 제작진에게 번호표를 달라고 할 정도로 참여하고 싶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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