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더블에이치티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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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성규가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성규는 지난 27일 KBS 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ㅅㄱ 2'를 개최하고 오후 3시와 7시 총 2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다.



김성규의 '사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ㅅㄱ 2'는 그가 지난 2022년 개최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더 텐(THE TEN)'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단독 팬미팅이다.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만큼이나 치열한 '티켓 전쟁' 속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팬미팅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지 못한 팬들까지도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티켓링크의 동영상 플랫폼 링크온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성규는 지난 2018년 발매한 솔로 첫 번째 정규 앨범 '텐 스토리즈(10 Stories)'의 타이틀곡 '트루 러브(True Love)'로 'ㅅㄱ 2'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번 팬미팅의 부재는 '사계'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사계절을 함께 의미 있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타이틀을 지어 봤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세이비어(Savior)', '스몰 토크(Small Talk)', '잇 윌 비(It Will Be)', '눈물만', '아이 니드 유(I Need You)', '아임 콜드(I'm Cold)', '다이빙(DIVIN')', '허쉬(HUSH)' 등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열창,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로 팬심을 뒤흔들었다.



특히 김성규는 지난 1일 발매된 김사랑 원곡의 '필링(Feeling)',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샌드 페블즈 원곡의 '나 어떡해'까지, 새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따끈따끈한 리메이크 신곡들의 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김성규는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2024년의 자신을 소개하는 '랜덤 자기소개', 팬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의미를 맞추고 배워가는 '덕질 용어 테스트' 등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재치 만점 입담을 뽐내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또 가을날 듣기 좋은 자신의 곡들을 추천하고 수많은 곡을 즉흥 라이브로 불러주며 마치 콘서트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팬들의 사연을 받아 지난 15년간의 추억을 돌이켜 보거나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김성규는 이날 함께해준 관객 전원에게 'ㅅㄱ 2'의 부제인 '사계' 콘셉트의 엽서 세트와 포토카드를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 모두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을 살뜰히 챙기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성규는 "늘 공연이 끝나가는 시점이 오면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날씨가 추우니까 건강 잘 챙기시고,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성규는 앙코르 무대로 '유(You)', 리앙코르 무대로 '답가', '컨트롤(Kontrol)', '60초'까지 선보이며 에너지를 불태웠다. 공연 종료 후 VCR에서는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김성규의 단독 콘서트 '[LV]' 세 번째 공연을 예고하는 깜짝 스포일러가 흘러나와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한편, 김성규는 지난 20일 발매한 자우림 원곡의 '미안해 널 미워해', 27일 발매한 샌드 페블즈 원곡의 '나 어떡해'에 이어 오는 2월 2일 이소라 원곡의 세 번째 리메이크 신곡 '바람이 분다'를 발매하며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또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주연 에반 핸슨 역으로 캐스팅돼 오는 3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무대에 오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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