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연봉 245억 제안 거절했다…"T1과 장기계약 때문" ('아형')

사진=JTBC '아형' 방송 화면.

페이커 이상혁이 중국의 높은 연봉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2023 롤드컵 우승의 주역 프로게임단 T1 멤버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연했다.

이날 T1 멤버 모두 재계약을 한 것에 대해 이진호는 "너무 유명한 얘기지만 중국에서 페이커한테 연봉 245억을 제안했대"라며 높은 연봉에도 이직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사실 나는 (T1과) 장기 계약이었다"고 밝혔다. 오너는 "나도 상혁이처럼 원래 계약이 내년까지다. 나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e스포츠도 (다른) 스포츠처럼 다년 계약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다년 계약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재계약을 한 제우스는 "나는 사실 이번에 우승도 하고 결승전에서 MVP도 타고 해서 분위기가 좋았다. 한 번 돌아볼까 했는데 그래도 남고 싶더라. 남으니까 이렇게 '아는 형님'에도 나오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구마유시, 케리아 역시 "원래 T1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서 이적을 생각 안 했던 것 같다", "다른 팀에서 돈을 더 많이 준다고 해도 T1에 남아있는 게 훨씬 더 그 값어치 이상의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