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박지영이 결혼관, 이성 교제 등에 관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박지영, 스무살한테 헌팅 당한거 계속 자랑하는 오래된 스포츠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탁재훈은 박지영에게 이향 아나운서와 친한지에 대해 물었다. "네 저희 스포츠 아나운서끼리는 다 친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탁재훈이 "지형 씨도 재벌가의 시집을 꿈꾸고 있냐"라고 묻자 박지영은 "원하시는 재벌이 있으면. 인연이 있으면 그게 재벌이 아니더라도 괜찮다"라고 답했다.
탁재훈에게 박지영은 "(탁재훈 씨가)저 소개해 달라고 했다던데. 저희 회사 PD분들도 노빠꾸 많이 보신다. '제작 팀장님이 탁재훈 씨가 너 소개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해서 알았다"라고 물었다. 박지영은 "저 아신대요?"라고 제작팀장님에게 물었더니 "그 늙은 스포츠 아나운서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했다"라고 들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탁재훈은 "근데 왜 소개를 안 시켜줬죠? 1년 반이 지났나"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영은 "솔직히 저 염두에 두셨죠?"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매일 지켜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영은 탁재훈에게 "한번 갔다 오셔서 신중하실 것 같았다. '돌싱포맨'에서도 신중하시더라고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탁재훈은 박지영에게 "지금 남자친구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박지영은 "없다. 헤어진 지 꽤 됐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박지영이 탁재훈에게 "저보다 (재혼)을 먼저 할 것 같다"라고 얘기하자 탁재훈은 "아닌데, 어떻게 먼저 하지? 너랑 할 건데 왜 같이 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농담을 건넸다.
박지영 아나운서는 "나랑? 생각 있어요?"라고 얘기해 탁재훈을 당황하게 했다. 박지영은 "저도 이제 나이가 차고 주변 아나운서들이 다 결혼을 하다 보니까 해설 위원님들이나 PD님들이랑 회식을 하면 '우리 지영이 이제 언제 시집가냐. 누구 없나'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 항상"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어쩌다 탁재훈 얘기가 나왔는데, 그러면 탁재훈 씨 여자친구 있으세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걔 쉰이 넘었어"라고 말하자 탁재훈은 "한 번만 걸려라. 누구냐"라며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