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장군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장군엔터테인먼트
가수 고정우가 뮤지컬에 도전한다.

23일 오전 장군엔터테인먼트는 "고정우가 뮤지컬 '싯다르타'에 캐스팅됐다. 고정우는 특유의 깊은 보이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가창력과 감정 표현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매력을 대중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싯다르타'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 전 고뇌와 성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녹여낸 뮤지컬. 2019년 초연 이래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연출력으로 종교를 넘어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순수 창작 K-뮤지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정우는 타이틀롤인 싯다르타 역을 맡는다. 카필라 왕국의 왕자인 싯다르타는 왕중의 왕인 전륜성왕이 되거나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붓다가 될 두 가지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으나 우연히 궁 밖의 사람들의 삶을 목격하고 출가를 결심, 다양한 고뇌와 고행을 거쳐 깨달음을 얻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고정우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새로운 싯다르타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광주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울산 등 다양한 도시를 찾아간다. 하반기에는 해외에 진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창작 뮤지컬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예정. 주연으로 활약할 고정우의 역할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고정우는 지난해 5월 발매한 앨범 '조선 로맨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탱자탱자', '신신당부' 등의 곡으로 활동을 펼쳤고 2023년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세 트로트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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