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BF.35579174.1.jpg)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나는 솔로' 10기 옥순 김슬기, '돌싱글즈' 출연자 유현철이 자녀들과 동반 모임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현철의 딸 가인이의 생일 파티를 위해 유현철과 김슬기, 그리고 김슬기의 아들 채록이가 함께했다.김슬기는 가인에게 생일 선물로 부츠를 건넸고, "생일을 함께 보낸 건 처음이었다. 깜짝 선물을 예쁘게 해주고 싶었다"며 "내가 선물을 해줬지만 오히려 선물받은 기분이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행복하더라"라고 밝혔다.
유현철은 "아빠가 연애 중이란 건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아이 앞에서 사랑한다는 얘기도 하고 다 공개한다"고 말했다. 김슬기 역시 "아들한테 먼저 얘기해 놓았었다"고 덧붙였다.
생일 축하 후 어떤 소원을 빌었냐고 묻자 가인이는 비밀이라며 아빠 유현철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이후 가인의 소원이 공개됐다. 유현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딸 소원이 친엄마랑 아빠랑 같이살고 싶어 하더라"며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종합] "친엄마랑 살고 싶어" 10기 옥순, ♥유현철 딸 고백에 눈물…"자리 뺏고 싶지 않아" ('조선의사랑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BF.35579190.1.jpg)
이어 "딸이 부모의 이혼을 인지는 했다. 나쁜 거라곤 생각하진 않는다. 전 아내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딸은 '사이가 좋은데 왜 따로 살지' 싶은 거다. 2주에 한 번씩 엄마를 봤다"고 덧붙였다.
김슬기는 "나를 엄마라고 안 불러도 괜찮다. 계속 이모라고 불러도 괜찮다. 엄마는 엄마고 이모는 이모다. 내가 엄마의 자리를 뺏고 싶은 게 아니다. 보호자가 되고 싶은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채록이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랑 살고 싶다고 했다. 소원도 아빠랑 같이 사는 걸 빌었다. 이 과정이 채록이는 조금 더 어렸을 때 끝났는데, 가인이는 이제 시작됐다고 하니까 너무 속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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