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이현우는 자리를 비운 여자친구 수정의 반려견 스팅을 얼떨결에 맡게 된 밴드 리더 현을 연기한다. 말도 듣지 않고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기 일쑤인 스팅을 감당하기 힘들던 와중에 스팅의 대디를 자처하며 나타난 수정의 전 남친 다니엘(다니엘 헤니 분)의 모습이 기가 막힐 노릇이다. 능숙한 솜씨로 스팅을 돌보는 다니엘을 보며 참을 수 없는 질투를 느낀다.
이현우는 ”외적으로 머리를 길게 해서 묶는 연출을 해봤다. 현이가 밴드 리더다. 기타 치고 노래 부르면 저런 이미지일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만족스럽다. 보는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현우는 극 중 여자친구의 전 남친 다니엘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다니엘 형이 젠틀하고 잘 챙겨줬다. 촬영할 때 날씨가 춥고 밤늦게 촬영할 때가 있었는데 항상 에너제틱해서 저도 잘 해나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김서형은 민상 건물의 세입자인 동물병원 원장 수의사 진영 역을 맡았다. 탕준상은 배달로 생계를 이어가며 오늘도 열일하는 MZ 라이더 진우로 분했다.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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