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마에스트라'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JTBC '마에스트라' 방송 화면 캡쳐
차세음이 오케스트라 공연 중 실신했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연출 김정권) 9회에서는 래밍턴 병 공포에 잠식된 차세음(이영애 분)이 공연 중에 실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세음은 지휘 도중에 환영을 보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망한 엄마 배정화(예수정 분)과 김봉주(진호은 분)의 환영이 보였던 것. 지휘를 마친 차세음은 무대에서 쓰러졌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국과서에서 연락 왔는데, 잭나이프에서 김봉주 지문이 나왔대요. 김봉주게 아니고 B형 여자라는 데요?"라며 차세음을 암시하는 듯한 긴장감이 그려졌다. 추동식(백성철 분)은 "우리 차세음 DNA 갖고 있지? 긴급체포했을 때 마약 검사한다고 모발 채취했잖아. DNA 대조해 봐. 김봉주가 사망하던 날 밤에 차세음이 호텔 밖에 나가서 안 들어왔어. 시간 상 김봉주 전화받고 나간 게 확실하고. 이날 밤 CCTV만 더 확보해서 증거만 찾으면 돼. 만약 차세음이 진짜 범인이면 이게 끝일까?"라며 차세음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차세음이 쓰러진 소식에 유정재(이무생 분)는 차세음이 유정재에게 얘기했던 '내 마지막 오케스트라일 수도 있잖아'라는 차세음의 말을 회상하며 "난 어떻게 해야 될까. 어떻게 하면 차세음이 괜찮아질까"라며 혼잣말을 했다.

반면 김필은 차세음이 입원한 병원에 방문해 "차세음 환자 괜찮냐. 많이 안 좋아서 입원을 한 거냐"라고 의료진에게 물었다. 간호사는 "병실 알려드릴까요?"라고 물어지만 김필은 "따로 연락드릴게요"라고 하며 병원을 떠났다. 김필은 "제가 호텔 로비에서 와이프를 만난 게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추동식은 "참고차. 여쭤보는 거다. 그 날 김봉주가 사망했다. 두 분이 로비에서 만난 시간이 마지막 통화 직후다. 아시는 것 있으면 말해주세요"라고 얘기했다. 김필은 "다르긴 했죠, 그날.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았어요. 술 냄새도 많이 났고요. 어딘가 급히 가는 것 같았어요"라며 차세음을 몰아갔다.

전상도(박호산 분)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모여 "걱정이네. (차세음이) 이렇게 무대에서 쓰러질 줄 누가 알았겠어"라고 걱정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때, 차세음 남편 김필의 내연녀 이아진(이시원 분)이 나타나 "갑자기는 아니죠. 차마에 래밍턴일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박재만(이정열 분)은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냐"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이아진은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차마에가 스스로 인정한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한 직원이 "지휘자님 정말 오케스트라 떠나실까요"라고 말하자 이아진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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