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노 시호 SNS, 텐아시아DB
사진=야노 시호 SNS, 텐아시아DB
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이 유튜브 개설 후 아내와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EP. 78 달달한 돈의 맛을 알아버린 아조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추성훈과 김동현, 모태범이 출연해 MC 신동엽과 근황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추성훈의 절친한 후배 김동현은 "추성훈 형이 유튜브의 괴물이 됐다. 20년 동안 밥 먹는 거 5번도 못 봤다. 그런데 스테이크 먹으면서 밥을 막 퍼먹더라"고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어 김동현은 "형이 편의점에서 크림빵을 먹더라. 조회수의 노예가 됐다. 웬만해서는 편의점에 가도 닭가슴살이나 프로틴을 먹는 사람이다. 이러니까 대박이 나는 거다"고 덧붙였다.

조회수 1000만회가 나온다는 보장이 있으면 홍어도 먹을 수 있냐는 질문에 추성훈은 코를 갖다 대더니 "냄새가 너무 심하다. 먹기 싫다"며 얼굴을 찡그렸다. 이에 김동현은 "이랬는데 PPL 들어오면 어떻게 바뀌는지 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집 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아내 야노 시호가 공개할 때와는 달리 정리가 안 된 리얼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며 73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 사건 이후 야노 시호의 반응으로 사과 콘텐츠를 제작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추성훈은 "집 공개를 하고 아내와 장난 아니게 많이 싸웠다. 유튜브 없애라고 하더라. 조회수가 막 올라가는데 영상 삭제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조회수도 많이 나오고 계속 잘나가니까 아내가 갑자기 '너 유튜브 내가 나가도 되나. 한번 나가줄까'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엄청 열 받고 짜증났다"고 말해 일동을 폭소케 했다.

신동엽이 추성훈에게 돈을 나누기 싫은 건지 묻자 그는 "아내가 저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번다"면서 "내가 열심히 만든 거에 나온다는 게 싫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동현은 추성훈이 주량뿐만 아니라 사람 자체가 세다며 "예전에 형이랑 같이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이에 낀 음식물을 길바닥에 있는 이쑤시개로 쑤시더라. 그게 너무 충격이었다. 무슨 사람인지 궁금했다"고 이야기했다.

신동엽도 "추성훈은 야생의 느낌이다. 유튜브 봤는데 흰 바지에 뭐가 묻어있길래 물어봤더니 쿨하게 소변이라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이에 추성훈은 "나이 먹으면 소변을 보고 나가도 조금 나온다"며 "휴지로 닦을 필요 없다. 바지가 휴지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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