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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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끝까지 해 먹는다고 밝힌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이하 도시어부5)'에서는 송년을 맞아 어부들의 절친 배우 김병옥과 윤현민, 유튜버 오킹이 게스트로 출연해 짝꿍 대전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오킹은 이경규의 절친으로 등장해 "경규 형님을 잘 보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힌다. 이에 이경규는 "보필이 문제가 아니야. 고기를 잘 잡는 게 문제지"라고 버럭하며 시작부터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오전 낚시가 시작되고, 이경규가 낚시에 어려움을 보이자 프로 수발러 오킹은 유튜브로 속성 과외를 받고, 영상통화 찬스로 지인에게 꿀팁을 전수받는 등 히트를 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한다. 하지만 계속된 꽝에 제작진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절친을 데려온 만큼 대상 어종인 우럭 낚시에 이를 간 어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승부욕을 불태운다. 그러나 높은 파고에 선상은 점차 물바다가 되고, 자칫하면 배가 뒤집힐 수도 있는 역대급 기상 악화 상황이 펼쳐진다. 이에 어부들은 "파도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과연 어부들은 궂은 날씨를 극복하고 우럭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낚시 도중 이경규가 "도시어부와 타 방송의 연말 시상식이 겹쳤다"고 말하자 이수근은 "후배들이 빛날 수 있게 선배님도 이제 (시상식에) 그만 다니셔야죠"라고 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끝까지 해 먹을 거야"라고 외치며 수상에 대한 뜨거운 야망을 보인다. 그러자 선내에 있던 제작진들은 이경규의 불투명해진 도시어부의 출연 여부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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