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후배 제베원 응원받고 단독콘 대박
가수 김재환이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못하는 게 없는 '실력파 아이돌'의 존재감을 입증, 23년 연말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김재환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3 김재환 단독 콘서트 'NOT ALONE'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진행한 소극장 콘서트 이후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공연인 만큼 보다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들로 꾸며졌다. 먼저 'Pray(프레이)'와 'Who Am I(후 엠 아이)', 'Blow Me(블로우 미)' 무대로 오프닝을 연 김재환은 관객들과 반가운 첫 인사를 나눴다.



이어 김재환은 '달팽이', '찾지 않을게', '그렇게 널', 'I Love You(아이 러브 유)', '봄바람', 'OASIS(오아시스)', '어떤 날엔', '겨울동화' 등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성,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노래 '찾지 않을게' 무대에서는 전문가 못지않은 기타 실력을 뽐냈고, 'I Love You' 무대 후에는 "이 콘서트가 이 곡의 유일한 무대다.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스페셜 무대들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Beautiful(뷰티풀)', '보여', '캥거루', 'Wanna Be(워너 비)', '에너제틱' 등 그룹 워너원(Wanna One) 메들리로 분위기를 달군 김재환은 '랄라', '개이득', '누나(NUNA)'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 (스탠딩 넥스트 투 유)' 커버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김재환은 "춤을 너무 좋아한다. 반응이 별로이면 안할텐데 예뻐해 주셔서 더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무대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김재환은 양일간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Mariah Carey(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와 뮤지컬 'Glee(글리)'의 'Jingle Bell Rock(징글벨 록)'부터 Micheal Bolton (마이클 볼튼)의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과 Michael Buble(마이클 부블레)의 'Let It Snow (렛 잇 스노우)'까지 다채로운 캐럴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며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콘서트를 더욱 빛내준 게스트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16일에는 그룹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이 등장해 김재환과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뽐냈으며, 17일에는 가수 이무진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잠깐 시간 될까'와 신곡 '에피소드'를 열창하는 등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환은 '손편지'와 '그 시절 우리는'을 앙코르 곡으로 선사하며 잊지 못할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김재환은 "마음껏 제 꿈을 펼친 콘서트였다.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매번 공연 때마다 찾아주시고, 항상 저와 함께 걸어주시고, 지치지 않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쭉 함께하기로 해요"라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23 단독 콘서트 'NOT ALONE'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재환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사진 = 웨이크원 제공]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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