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마에스트라'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tvN '마에스트라' 방송 화면 캡쳐
차세음이 교통사고, 유전병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악 열정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4회에서는 차세음과 남편 김필의 내연녀 이아진의 교통사고, 차세음의 유전병을 알게 된 유영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세음은 유정재의 비서와 이동을 하는 도중에 이아진이 운전한 차와 충돌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한 차세음은 의사와 간호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나가려고 했다. 마침 병원에 도착한 유정재는 "뭐가 괜찮아? 지금 뭐 하는 거야?"라며 차세음을 만류했다.

유정재는 병문안을 온 김필을 보고 "뻔뻔한 XX가 어디라고 와?"라며 김필의 얼굴을 쳤다. 이어 그는 "이아진 그 여자한테 가서 직접 물어봐. 이 사고 그 여자가 낸 거 알아? 차세음 죽일 뻔한 거 너라고"라고 얘기하며 자리를 떠났다.

김필은 이아진의 병실에 들어가 "너 어떻게 그런 짓을 해? 그 사람 죽이려고 했니?""라고 따졌다. 이아진은 "사고 낼 생각 없었어"라고 억울해했다. 김필은 "그걸 믿으라고? 그만하자. 그만하는 게 맞아"라고 말했다. 이아진은 "그래, 내 걱정은 안 한다고 쳐. 당신의 아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지도 않니? 어떻게 그래"라고 소리쳤다. 김필은 "아이는 네가 낳겠다고 하면 책임질게. 양육비든 뭐든"이라고 얘기했다.
병실에 찾아 온 이아진에게 차세음은 "사고? 제대로 했어야지 날 죽이려고 했으면"이라고 얘기했다. 이아진은 "그러니까 아니라고요. 난 그런 방법 선택하지 않았을 거예요. 오해를 풀고 싶었어요"라고 부정했다. 차세음은 " 그게 중요한가. 분명히 말했지. 쓸데 없지 말로 시간 뺏지 말라고. 할 말이 겨우 그거였으면 나가. 공연 준비해야 하니까"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이아진은 "지금 공연이 문제야?"라고 따지자 "어. 그러니까 다음엔 차라리 날 죽여. 난 내 음악이 완벽하지 못한 게 더 싫다고"라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유정재는 공연 당일 차세음 모친 배정화가 래밍턴이라는 몸이 서서히 굳고, 기억을 잃을 수도 있는 유전될 확률 50%의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대 준비를 마친 차세음에게 유정재는 "래밍턴, 네가 숨기려던 게 그거였어?"라고 물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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