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혁./사진=조준원 기자
손정혁./사진=조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손정혁이 1년 준비한 앨범이 엎어졌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희원 감독, 최정규 감독, 금새록, 노상현, 손정혁이 참석했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 분)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사운드트랙 #1'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한소희, 박형식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6년간 뜨겁게 연애하고 헤어진 지 4년 만에 재회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손정혁은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연하남 싱어송라이터 케이를 연기한다. 손정혁은 2020년 싱어송라이터 데미안으로 데뷔해 '슈퍼밴드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연기에 도전하는 건 '사운드트랙#2'이 처음이다.

손정혁은 "'사운드트랙#2'을 하기 전에 1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 엎어졌다. 작업했던 곡들을 하나도 내지 못하게 되면서 음악이랑도 대면대면하게 됐는데, '사운드트랙#2' 작업을 하면서 음악이 너무 재밌더라. 이 작품이 끝나고는 다시 음악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연기 자체가 처음이라 자책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배우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항상 감사하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사운드트랙 #2'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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