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검색 N 차트’ 코너로 진행돼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문제 제기가 된 유튜브 음주 예능 논란에 대해 “동료들이 하는 것이라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 또한 웹 예능 콘텐츠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술 먹고 방송하는 거 자체를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분위기가 좋아지고 속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재미가 있겠지만,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조심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나도 조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복지부 측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유튜브와 OTT를 고려해 만든 것"이라며 "법으로는 규제할 수 없으니 자율적 자제를 촉구하는 뜻"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는 '술방'에 대중의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콘텐츠들이 어린이나 청소년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유명인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통해 음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밤', 풍자의 '풍자애술', 기안84의 '술터뷰' 등이 대표적인 술방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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