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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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에서 배우 로운은 조이현의 소문을 듣고 오해해 배신감에 휩싸였다.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8화에서 심정우(로운 분)는 정순덕(조이현 분) 덕분에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순덕은 심정우를 구하기 위해서 강으로 몸을 던졌다. 정신이 든 심정우를 본 정순덕은 "미치신 겁니까? 헤엄도 못 치면서 왜 대감님이 뛰어든 겁니까"라고 화를 냈다. 이에 심정우는 능청스럽게도 "헤엄치는 법은 어제 책으로 다 익혔다"라고 말했다. 놀란 마음을 겨우 진정시킨 정순덕은 심정우의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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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구(허남준 분)과 김오봉(김현목 분)은 뒤늦게 도착했고, 두 사람의 상태를 살폈다. 심정우를 구하기 위해서 물에 뛰어들었던 정순덕은 화장이 지워진 상태였다. 정순덕을 물끄러미 보던 정순구는 "너 순덕이 맞지?"라고 물었고, 정순덕은 "내가 나중에 다 설명할 테니 아무 말 하지 마"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정순구는 "지금까지 여주댁 행세를 했던 거냐?"라며 배신감이 든 표정을 지어 보였고, 정순덕은 "오라버니는 하나뿐인 여동생 한 번도 못 알아보더라"라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이후, 정순덕이 머무는 별채에 박씨 부인(박지영 분)이 찾아왔다. 여주댁 차림을 하고 있던 정순덕은 급하게 옷을 숨겼고, 박씨 부인은 "예진이가 요즘 신경이 날카로워 걱정이구나"라며 찾아갈 것을 권유했다. 앞서 화장이 지워져 동생이 여주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순구는 정순덕을 찾아가 신분을 숨기는 것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심정우가 위험에 처했기에 한 일이라는 정순덕의 말에 정순구는 "너 혹시 경운재대감 좋아하니"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당황한 정수덕은 "나한테는 평생 서방님뿐이다"라고 못 박았다.
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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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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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박씨 부인은 세자(홍동영 분)을 납치하기로 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울분을 토해냈다. 혹여나 임금(조한철 분)이 진상을 알아챌까 두려워하는 수하들에게도 자신만만한 태도로 "고발은 일어나지 않을 거다"라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결국 임금은 사건을 묵인했고, 수사는 중단됐다.

같은 시각, 정순덕, 심정우, 맹삼순(정보민 분), 정순구는 앞으로의 방향성에 관해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 뜬금없게도 맹삼순은 심정우에게 "경운재 대감님. 여주댁을 좋아하십니까"라고 물었고, 그는 당황해했다. 또한, 맹삼순은 "그럼 종사관 나리 나리의 신붓감으로 저 어떻습니까"라고 말해 정순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정순덕은 밖으로 나간 맹삼순을 따라가서 갑작스레 고백한 연유를 물었지만, 맹삼순은 "원래대로 23호 광부님과 이어주게나"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한편, 위험에 빠졌던 세자를 구출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맹하나(정신혜 분). 소식을 들은 중전은 맹하나의 집을 찾았고, 세자는 궁궐로 돌아가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 편지를 이어가기도 했다.

또한, 여주댁은 소문에 휩싸이게 됐다. 김오봉이 심정우에게 여주댁은 사람을 죽인 살인자라는 소문을 전했던 것. 심정우는 정순덕에게 "네 이름이 순덕이고 5년 전 남편을 잃었다고 했던 말 사실이냐. 언제까지 네 정체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냐. 넌 나에게 큰 배신감을 줬다. 우리 중매 계약은 이 시간부로 깨졌다"라며 배신감에 휩싸였다. 정순덕이 설명하려고 했으나 심정우는 말을 듣지 않고 화를 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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