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남우현이 '하트장인'으로서 고민을 털어놨다.

남우현이 28일 오후 첫 정규앨범 '화이트리(WHITREE)'를 발매한다. 컴백 준비에 한창이던 남우현을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팬 사랑이 각별한 남우현은 팬 서비스가 좋은 아이돌로도 유명하다. 팬들을 향한 애정의 표현으로 하트 포즈를 잘해 '하트장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손가락 하트를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요즘도 새로운 하트를 연구하냐는 물음에 남우현은 "고민을 많이했는데 거의 다 나온 거 같다. 이젠 볼하트까지 나왔다. 시그니처로 손가락 하트도 했는데, 지금은 별의별 게 다 나왔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손가락 하트의 시초이지 않냐고 하자 "손가락 하트 유통업자로서 뿌듯하다. '손가락 하트' 라는 노래도 있지 않나"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이제는 어떤 하트를 유통해야할지 고민이다. 볼하트는 유통이 쏠쏠하게 잘 됐더라"며 "고민을 한 번 해보겠다. 관자놀이 하트, 귀 하트는 어떤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머리 위로 큰 하트를 그리며 "이렇게 해서 '날리는 건' 내가 시초다"며 "손흥민 선수도 제 하트를 따라했더라. 기분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우현은 솔로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앨범 '화이트리(WHITREE)'를 선보이게 됐다. '화이트리'는 '화이트(WHITE)'와 '트리(TREE)'의 합성어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하얀 눈이 덮인 나무'를 연상케하며 계절감을 살린 이름이다. 또한 남우현의 이니셜 'WH'와 별명인 나무 'TREE' 사이에 인스피릿(팬덤명)을 뜻하는 'I'를 넣었는데, 이는 인스피릿이 함께한다는 뜻이다.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는 캐럴을 연상시키는 시티 팝 장르로, 신나는 멜로디에 남우현의 서정적인 보컬을 얹어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와 몽글몽글 포근한 겨울 감성을 담아냈다. 남우현이 단독으로 작사해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녹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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