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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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우영, 조세호가 번지 점프를 피하기 위해 치졸함의 끝을 보인다.

23일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 62회는 멤버들이 번지 점프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종류의 새로 변신한 가운데 하늘을 나는 단 하나의 새를 선정하기 위한 게임에 돌입한다. 이 가운데 주우세호(주우재, 우영, 조세호)가 번지 점프를 피하기 위해 온갖 애를 쓰며 안타까움을 자아내 웃음을 터트린다.

이날 멤버들은 게임에 임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들의 앞에 성큼 다가온 번지 점프의 운명에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이에 주우재는 "숙이 누나. 먼저 물어볼게요. 백지 동전 얼마까지 해줄 수 있어요?"라며 미리 벌칙을 피할 수 있는 백지 동전의 매매를 흥정하며 숙 누나를 향해 애절한 눈빛을 보낸다.

홍진경은 번지 점프가 걸렸을 때를 대비해 "혹시 대신 뛰어 줄 사람 없어?"라며 남자 멤버들을 향해 흑기사를 요청한다. '무수저 부부'로 애정을 쌓아온 우영은 "지금 통장에 10억 꽂아줘요"라며 공식 부부 사기단다운 당당한 요구로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조세호, 주우재마저 누나들한테 모든 걸 떠넘기려는 얄팍한 속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조세호는 "내가 뛰고 싶지만 나는 잘 뛰어서 재미가 없어"라며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하며 얄미움을 증폭시킨다. 나아가 주우재는 "난 혀 깨물 거야"라며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리며 육신의 안위를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고. 이를 보다 못한 홍진경은 "너네 너무 찌질해"라며 못난이 삼형제 주우세호를 향해 일침을 가해 배꼽을 잡게 만든다.

하루 종일 누나들만 찾으며 '누나무새’라는 별명을 얻게 된 주우세호 못난이 삼형제가 이날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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