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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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전한길이 세금 액수를 공개했다.

22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공무원 한국사 강의 10년 연속 1위인 일타강사 전한길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전한길은 "가난한 사람들의 심정, 마음을 잘 안다"라며 "부잣집 사람들이 갑질하는 걸 많이 봐서 저렇게 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접 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김종국이 전한길의 연봉에 대해 물으며 “세금만 15억을 내신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전한길은 “올해 종합소득세 15억, 연간 국민건강보험료 5,200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한길의 연 매출은 200억으로 그는 최대 30억까지 세금을 내본 적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한길은 “세금 내고 나면 순수익은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소득의 50%가 세금이다"고 말했다. 전한길은 남은 50%로 생활비 및 부대비용으로 사용하고 순수익은 10~20%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이 “세금에 비해 검소하다”라며 놀랐다.

전한길은 "가난한 사람들의 심정, 마음을 잘 안다"라며 "부잣집 사람들이 갑질하는 걸 많이 봐서 저렇게 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접 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연예인들 세금 얼마내는지 세금 순위가 나왔다. 나는 돈 많이 벌어서 세금 많이 내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그게 로망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전한길은 과거 욕을 하지 않았지만 노량진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한길은 "오후 수업인데 졸리니까 조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래서 깨웠다. 근데 또 자더라. 그래서 '이 난신적자 같은 놈아'라고 소리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조회수가 2억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전한길은 한국사 스타 강사 이전에 신용불량자 생활만 10년 했다며 “사업 실패로 빚만 25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욕하실 자격이 있다”라면서 감탄했다. 또한 이찬원도 모범 납세자상도 받고, 고향사랑기부금도 쾌척한 전한길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한길은 "애들이 빵 터졌다. 그러니까 집중을 잘 하더라. 내가 쓰는 말이 좀 세더라도 잠 깨고 공부 잘해서 합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욕쟁이 강사로 유명해졌다. 김수미씨 다음으로 욕으로 유명해진 것 같다"라고 말해 비화를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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