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살림남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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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기러기 아빠가 된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장혁이 기러기 아빠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장혁은 데뷔 26년 만에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장혁은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리부터 하는 등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기상하자마 신문을 읽은 장혁은 "이렇게 신문을 읽은지 28년 정도 됐다. 제가 막 데뷔했을 때 발음 연습하려고 볼펜을 입에 끼우고 신문을 읽었는데 이게 습관이 되어버렸다"고 전했다.
사진=KBS2 '살림남2' 캡처
사진=KBS2 '살림남2' 캡처
이어 장혁은 미숫가루를 마시며 영단어를 공부했다. 장혁은 현재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다면서 "가족들은 작년부터 외국에 나가서 거주하고 있다. 사실 영어도 영어지만 새로운 문화를 접하다 보면 사고방식이나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넓어지지 않나.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넓은 사고를 가졌으면 해서 외국에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혁은 3달째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면서 과외를 받는 일상도 공개했다. 바쁘게 일상을 보내고 귀가한 장혁은 조용한 집안을 보고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혁은 “원래 (집에서) 소리가 북적북적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나야하는데 조용하니까 처음에 적응이 안됐다. 되게 무기력해진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여기까지왔지? 뭐 때문에 이러고 있지’ 매일 그러고 있다. 공허함이 반복 된다”라고 고백했다.

식사를 할 때, 제작진이 가족들이 보고싶지 않냐고 질문하자 장혁은 "항상 보고싶다. 숨 쉴 때마다 보고싶다"고 그리움을 비추기도. 그러면서 장혁은 "아침이랑 저녁이랑 이 침대 느낌이 다르다. 저녁에는 너무 무기력하고 공허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야 하는 이유가 있지 않나. 그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사는 것"이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장혁은 지난 2008년 6월 무용수로 활동하던 2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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