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하원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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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추신수 아내 하원미가 미국 텍사스 5500평 집 안에 위치한 추신수 야구 박물관을 소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하원미의 랜선 집들이 3편 추신수 야구 박물관'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하원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5500평 저택을 공개했다. 하원미는 이번 영상을 통해 집 안에 있는 추신수 야구 박물관을 소개했다.

하원미는 "여기가 스포츠 컴플렉스다. 딱 왔을 때 추신수 선수를 생각했을 때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이 드는 건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뛰었던 선수이지 않나. MLB에서 동양인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다. 그날 경기했던 걸 영상으로 넣었다. 이건 대단한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원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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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친하신 분이 이걸 만들어주셨다. 이렇게 기록을 세울 때마다 특별하게 만들어주셨다. 1500안타 쳤을 때, 통산 기록은 1671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2경기 온베이스 출루를 기록했다. 속 한경기 빼지 않고 52경기 연속으로 출루했던 기록이다. 홈런도 아마 218개인가 쳤다. MLB에서 아시안 선수로서 176홈런을 쳤다. 그때는 마쓰이 선수가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뛰어넘은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원미는 "이때 정말 마음 졸이면서 한 경기 한 경기 봤었다. 진짜 나중에는 몸에 맞아서라도 출루하더라. 진짜 대단하다 싶더라. 이제 또 깨질까 봐 마음 졸이면서 매일매일 봤었다. 아마 추신수 선수도 그럴 거다. 보시면 와인 오크 통이다. 추신수 와인이라고 만들어서 그걸 팔아서 수익금을 다 기부했었다. 그 와이너리에서 오크통을 저희한테 기념으로 줬다. 저랑 애들이랑 남편이랑 같이 고유의 로고를 그려 넣고 테이블로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하원미는 "기념할 것들이 많아서 박물관처럼 진열했다. 그래서 제가 보여드리겠다"라면서 하나씩 소개했다. 그는 "이제 상장인데 가지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 초등학교 때 최우수 선수상, 투수상 이런 게 초등학교 때 꺼도 있다.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라고 나와 있는데 나이가 나온다"라면서 웃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원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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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편이 애정하는 상이 있다.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 로베르토 클레멘트 상이다. 로베르토라는 선수가 사회 공헌을 되게 많이 했다. 좋은 일을 하러 가다가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셨다. 선수 이름을 따서 사회 공헌을 많이 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받지는 못했지만 노미네이트 돼 영광스러운 상이다"라고 말했다.

하원미는 웨이트 룸을 소개를 이어갔다. 그는 "오프 시즌 때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여기서 운동을 많이 한다. 자연을 보면서 운동할 수 있게끔 하고 싶어서 이렇게 했다. 여기는 되게 밝다. 배팅 게이지를 두 개 넣었다. 또 다는 아니겠지만 웬만한 선수의 버블 헤드가 있다. 움직이는데 되게 귀엽다. 켄 그리피 주니어라고 추신수 선수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다"라고 했다.

하원미는 창고 공간에 대해 "특이하긴 한데 저희가 다 디자인했다. 더그아웃에서나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야구 카드를 이렇게 막 수집하고 모으고 그 선수 사인을 받아서 팔기도 하는 게 문화더라. 그 자기 야구 카드다.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이다. 자기 야구 카드를 이렇게 모았다. 추신수 선수가 처음에 절 만났을 때 자기 야구 카드에 사인해서 줬다. 다른 선수 와이프들이 우리 집에 왔는데 안 그런다고 하더라. 우리 남편은 자기애가 강하다. 남편을 이렇게 디스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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