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05136.1.jpg)
지난 17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최종회를 선보였다. 민도혁(이준 분)은 매튜 리(엄기준 분)에 반격을 시도했으나, 총상까지 입으며 실패로 돌아갔다. 금라희(황정음 분), 차주란(신은경 분), 고명지(조윤희 분), 남철우(조재윤 분), 한모네(이유비 분), 양진모(윤종훈 분)은 민도혁을 외면하고 참회할 기회 대신 다시 욕망을 선택하며 매튜 리의 손을 잡았다.
다만 홀로 남겨진 민도혁 앞에 진짜 이휘소가 강기탁과 함께 나타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시즌2는 2024년에 방송 예정이다. 최종회인 만큼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 전회차인 16회는 5.2%, 17회 시청률은 6.6%로 1.4포인트 상승한 것.
!['7인의 탈출' /사진제공=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05137.1.jpg)
'연인' 파트2의 강력한 경쟁자로 불렸을 만큼 기대는 컸다. 하지만 방송 이후 아동 학대, 원조 교제 출산, 뇌물 교사 등 소재로 논란에 휩싸였다. 막장이어도 선을 넘었다는 평이다. 이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연인' 20회 시청률은 12.4%. '7인의 탈출' 시청률의 약 2배다.
![사진=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05139.1.jpg)
![사진=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05141.1.jpg)
엄기준은 '엄기준 했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펜트하우스'때부터 악인 연기라면 인정받았던 그가 '7인이 탈출'에서도 저력을 드러냈다. 극 초반 엄기준이 선한 역할인 줄 알고 있었으나, 악인의 본색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간 변하는 표정, 목소리, 톤까지 연기력으로는 흠잡을 곳이 없는 엄기준이다.
![사진=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05138.1.jpg)
조윤희, 조재윤, 신은경, 윤종훈까지 '7인의 악인'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고 있으나, 시즌2 흥행은 미지수다. '막장 대모' 김순옥이 시즌 2에서는 시즌1의 혹평을 호평으로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