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가수 김상혁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추억 살림남' 두 번째 주인공으로 김상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혁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며 길거리에서 전단을 돌리는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05년 음주 운전으로 20년의 공백기를 가진 김상혁은 "제 과오가 있으니까 저에 대한 불호가 있었다. 그때 공중파 예능 섭외가 오랜만에 왔었는데 방송국 높으신 분이 저를 안된다고 해서 출연도 몇 번 불발됐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상혁은 11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갑자기 잃었고, 당시 어머니의 나이는 마흔이었다고. 이후 23살 김상혁은 음주운전 물의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집 밖에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너무 사랑만 받다가 반대의 온도 차를 느끼니까 버거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상혁 모자는 아파트 2채를 처분해야 했던 까닭을 밝혔다. 사별 후에 만난 엄마의 남자친구가 사기꾼이었다고. 당시 김상혁의 모친은 남자친구와 모텔 사업을 하려고 했고, 결국 사기로 집 두 채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김상혁은 "아파트 한 채당 거의 10억 원씩 했던 것 같다. 3년 동안 매년 1억 원 이상 이자를 냈다. 그 당시 돈으로 약 23억 원 정도 피해를 본 것 같다"며 현재는 15평 집에 모친과 살고 있다고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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