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광이 37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마취과 레지던트 박강원 역으로 주목받은 정재광이 출연했다.

이날 정재광은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지만, 매 작품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다른 얼굴을 보여준 탓에 인지도가 낮다고 토로했다. 그는 익숙한 듯 낯선 이미지라는 말에 "그래서 다들 못 알아보신다. 조금 서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1990년생 정재광은 오전 7시에 일어나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다. 독립한 지 3년째인 정재광은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집안 곳곳 빈티지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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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식단 관리 중이라는 정재광은 아침 식사로 곤약밥에 닭가슴살 2개를 데워 먹었다. 그는 "일주일 만에 8kg을 찌울 수 있다. 인생 최고 몸무게가 110kg이다. '범죄도시2', '낫아웃' 때 105kg 정도였다. 지금은 73kg"라며 "집에서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해야 외식할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재광이 밥을 먹는 모습을 본 전현무, 박나래는 ‘팜유 혈통’임을 인정했다. 숟가락을 꺾어 입에 넣는 스킬과 눈이 도는 모습을 캐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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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재광은 산책을 시작했고, "11년째 걷고 있다. 영하 12도까지는 걷는다. 길면 8시간 정도 걷는데, 대사를 외울 때도 있고 그냥 걷기도 한다. 돌아올 때 택시는 잡아본 적 없다. 무조건 걷는다"고 산책광임을 인증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에도 정재광은 "하체 운동 안 했는데 감사하다. 헬스장 갈 돈 아끼고 뷰도 아름답고"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도착지인 동묘까지 걸어간 그는 시계를 구입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절친인 배우 김요한을 만나 닭한마리를 흡입했다. 이후 디저트를 먹기 위해 2시간을 걸어 단팥빵을 먹었고, 다시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오늘 하루 걸은 걸음만 3만보가 훌쩍 넘었고, 거리도 20km를 돌파해 감탄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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