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김창옥쇼 리부트' 캡처
사진=tvN '김창옥쇼 리부트' 캡처
‘김창옥쇼 리부트’에서 14살 차이 부부 이지훈, 아야네가 고충을 토로했다.

31일 방송된 tvN 스토리 ‘김창옥쇼 리부트’에서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출연해 결혼생활과 관련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아내 아야네와 함께 출연했다. 이지훈은 김창옥의 구독자라며 “아내에게 하는 말 같은 걸 배운다. 볼 때는 공감하는데, 집에 오면 잊어버린다”며 “대신 몇 번을 돌려서 본다”고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 사진=tvN '김창옥쇼 리부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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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아야네는 이지훈의 팬에서 결혼에 성공했다며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아야네는 “15년 전 어머니들 사이에서 욘사마 이후 K드라마 한류 붐이 일었다, 처음 본 한국드라마가 ‘헬로!애기씨’, 남편 이지훈이 나온 드라마”라면서 “이상하게 끌려서 보게됐고, 처음 알게 된 한류스타, 팬미팅도 갔던 기억이 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아야네는 “그렇게 이지훈 덕에 한국어를 배우게 됐고 한국어 일본어 통 번역사를 만들어준 것이다, 연예인 첫사랑이었다”고 회상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자 이지훈은 "한 300일 정도 됐을 때 편지를 줘서 확인했는데 혼인신고서였다. 너무 놀랐다"며 "솔직히 저는 결혼이 부담되는 부분이 있었다. 당시 현찰도 많지 않아서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부유하지 않다. 지금 여건이 어렵다'고 했더니 '돈이 뭐가 중요하냐. 열심히 해서 벌면 되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하더라. 그때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아야네는 "(이지훈가) 14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같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아야네는 “오빠가 살아봤자 아니, 오래 살아도”라고 말하며 폭소, “80년 밖에 같이 못 있는 것이 아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건강도 잘 챙겨주는데 자꾸 어디가 아프다고 한다. 잘 때 허리 아프다고 하고, 걸어 다니면 발목이 아프다고 한다. 정말 어디 아픈 건지 걱정된다. 저는 아직 20대라서 어디가 크게 아파본 적이 없다"고 걱정했다. 이에 이지훈은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라며 수습했다.

이지훈은 결혼하고 달라진 점에 대해 "예전에는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이제는 일 끝나고 바로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아내가 있으니까 밖보다는 확실히 집이 좋아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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