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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박유영 주연의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방송 한 주 만에 시청률 1%대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오늘도 사랑스럽개’ 3회는 전국 시청률 1.9%에 그쳤다. 지난주 연속 방송해 1회 2.2%, 2회 2.8% 기록한 것보다 낮은 수치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윤계상, 유나 주연의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10회는 4.3%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회부터 0.1%포인트씩의 상승세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예능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3.9%,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6.0%,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4.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같은 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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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차은우, 박규영 등의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 10월 2주차 화제성에서는 전체 드라마 4위, 드라마 뉴스 기사 수 2위, 드라마 SNS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방송 2일 만에 웨이브, 넷플릭스 등을 합친 통합 '오늘의 OTT 랭킹 차트' 정상에 올랐고, 대만의 OTT 플랫폼인 프라이데이(FriDay)에서도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인기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젊은층에 고정된 시청자와 개로 변한다는 다소 유치한 판타지 설정, 주 1회 편성이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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