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사진=텐아시아 DB
김태우 /사진=텐아시아 DB
5년 전 사설 구급차에 연예인을 태워 행사장까지 이동시킨 뒤 돈을 챙겨온 운전기사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가수 김태우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태우는 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우 소속사는 "김태우 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당사도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홍준서 판사)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사설 구급차 운전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김태우를 사설 구급차에 태워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데려다준 혐의를 받는다. 김태우의 가족이자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인 B씨는 행사대행사 직원 C씨에게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피해 행사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며 운전사 A씨의 전화번호를 직접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C씨의 요청을 받은 A씨는 김태우를 구급차에 태워 이동한 대가로 30만 원을 챙겼다. 검찰은 A씨뿐만 아니라 김태우를 포함한 B씨와 C씨에 대해서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다음은 김태우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가수 김태우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

15일 보도된 내용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며, 김태우 씨의 입장도 함께 전달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태우입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김태우 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도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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