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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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 이미지를 갉아먹었다. 라이징 스타 배우 최현욱이 꽁초 무단 투척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연이은 사생활 구설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한창 잘 나가던 최현욱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5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현욱 씨는 지인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분과 보기 불편하셨을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압로(압구정 로데오) 최현욱 포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영상 속에는 검은색 민소매에 흰색 반바지를 입고 흡연하고 있는 최현욱의 모습이 담겼다. 한손으로는 여성과 손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흡연하다, 꽁초를 길바닥에 그대로 버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담배꽁초 무단투기라고 지적했다.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할 시 폐기물 관리법 제8조 제1항 폐기물의 투기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최현욱 자필편지./골드메달리스트 제공
최현욱 자필편지./골드메달리스트 제공
최현욱 역시 자필 편지를 게재,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에 임해야 함에도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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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남자 배우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최현욱. SBS '모범택시'에서 양아치 소년,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에서는 사랑에 빠진 풋풋한 남고생, 액션과 브로맨스를 보여준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넷플릭스 'D.P' 시즌2에서는 말년 병장 신아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출연한 작품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해 최현욱도 자연스레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흥행 작품 대부분에서 최현욱은 고등학생으로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최현욱이 가진 특유의 풋풋하면서도 반항기 넘치는 눈빛이 청춘물에 어울린다는 평이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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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도 학생이다. 극 중 1995년에 살고 있는 18살 소년 이찬 역을 맡았다. 청량한 미소와 함께 코믹적인 부분도 소화해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연기로는 흠 잡을 데가 없다. 거기에 큰 키와 훈훈한 비주얼까지. 다만 최현욱의 사생활은 종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목격담을 중심으로 구설에 오르곤 한다. 지난해에도 클럽, 헌팅 포차에서 최현욱을 봤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클럽) MD 들이랑 친해 보였다. 사진도 많이 찍고 담배 피우는 모습도 섹시하다. 마지막에 예쁜 언니랑 같이 나가서 질투 나더라. 연예인 처음 봐서 신기했다"다고 덧붙여 화제가 됐다.

물론 최현욱은 성인이다. 담배를 피우든, 클럽에 가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다. 하지만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것. 게다가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방영 중이다.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비슷한 류의 사생활 목격담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단 그의 다짐이 지켜질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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