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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철은 영숙과 영자에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영숙아, 너무 묘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영자에게는 "달리기할 때 좀 반했다. 그래서 좋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숙은 "확답을 먼저 듣고 직진하는 건 없다. 나한테 확답을 원했는데 난 몇 번이고 확답을 줬다. 그걸 못 알아들은 건 상철"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진심을 전하며 "상철 덕분에 많이 웃었고 항상 즐거웠다. 상철 기준에 원하는 대답을 정확하게 못해줘서 미안하다. 나 그냥 예쁘고 귀엽게 봐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마지막에 오열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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