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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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준, 지승현, 최수종의 비장함이 담긴 ‘고려 거란 전쟁’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을 확정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압도적 스케일과 생동감 넘치는 김동준(현종 역), 지승현(양규 역), 김준배(소배압 역), 최수종(강감찬 역)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까지도 극 중 캐릭터와 물아일체가 된 김동준은 황금빛 곤룡포를 입고 위엄 있는 황제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고려의 숨겨진 영웅 양규로 분한 지승현은 소배압(김준배 분)이 이끄는 거란군과의 격렬한 대립과 폭풍전야를 예고한 듯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긴다.

특히 최수종은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의 한 가운데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강감찬의 용맹함은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과연 어린 황제 현종이 양규, 강감찬과 고려를 지켜내기 위해 어떤 공조를 펼칠지, 고려에 불어 닥친 혼란의 소용돌이 속 이들이 어떤 사투를 벌이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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