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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밥반찬에 자신감을 보인 장신영은 "사실 요리를 안 좋아한다. 집안이잖냐. 혼자 있었으면 대충 먹었을 거다. 두 아이와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 거"라고 밝혔다.
첫째 아들은 매콤하고 자극적인 입맛, 둘째 아들 정우는 순한맛으로 입맛이 다르다고 설명한 장신영은 "나는 둘 다 잘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료화면이 나오자 출연자들은 "장금이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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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장보기로 구입한 식재료로 2시간 만에 8종 반찬을 완성한 장신영. 트리플 화구를 사용하는 속도감에 이상우는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짠신영'은 장보기뿐만 아니라 요리 중에도 절약 정신을 드러냈다. 두부 데치고, 콩나물 쪄낸 물로 시금치를 삶고, 메추리알까지 삶은 것. 물을 4번 재활용하는 모습에 이연복은 "이 물 또 쓰네"라고 놀라워했고, MC붐은 "저걸로 발로 씻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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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무너지지 말자고 생각했다. 내가 힘들고 지치면 아이도 느끼고 아는 것 같다. 내가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우랑 더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려 했다. 집안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있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다들 제자리를 찾아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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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8세 큰아들이 든든하게 '엄마 힘내 괜찮아 응원해'라고 해주더라. 아이들이 엄마 힘내라고 해주니까 무너지지 말고 일어서자 다짐했다. 일상생활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 웃으면서 가족과 밥 먹는 게 행복이었는데 소소한 행복을 잊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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