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형원이 세븐틴 멤버 정한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2일 유튜브 채널 '채씨표류기'에는 '토끼지만 그는 이길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4화가 공개됐다. 힐링 우정 여행을 보여준 지난 이야기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도 형원, 정한의 특별한 호흡이 빛났다.

형원은 직접 고기를 구우며 요리를 하는 등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있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형원은 고기를 구우며 실수를 하자 "기현이 뭐라 하는 거 상상했다"면서도 "그래도 내가 몬스타엑스 요리 2위"라며 멤버들을 떠올렸다.

식사를 하며 형원, 정한의 깊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정한은 형원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형은 약간 냉혈한 이미지였다. 형한테 말 걸 생각도 못 했다. 멋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형원은 "방송국에서 안 좋게 보일까 봐 더 인사하고 더 웃고 다녔다. 그때 재밌었다"며 "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땐 진짜 이렇게 친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형원과 정한은 방송국 밖에서 처음 만나 친해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내향인인 두 사람은 서로 인사를 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도 많은 생각과 걱정을 했다고. 이에 형원과 정한은 첫 모임에서 각각 멤버들을 한 명씩 데려왔다고 털어놨다. 정한은 "(한 번 만나니) 마음이 놓였다. 괜찮구나. 만나도 되는구나"라고 전했고, 형원은 "사람이 한 번 인연이 되니까 그 뒤에는 생각보다 자주 봤다. 멤버들보다 더 술 자주 마신 것 같다"며 더 깊어진 우정을 드러냈다.

바쁜 스케줄 속 정한은 형원의 단독 웹예능 '채씨표류기'의 첫 게스트로 나서며 훈훈한 의리를 보여준 가운데, 2015년 데뷔 동기인 형원과 정한의 힐링 여행의 시작을 알린 지난 3화는 공개 7일 만에 조회수 156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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