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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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4회까지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는 매회 의미있는 성과를 남기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3회 방송에서는 최고 시청률 4.7% 평균 시청률 4.0%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AGB 닐슨, 수도권 유료 가구) 1539 타겟 시청률과 2049 남녀 시청률 또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는 2040 여성 시청률이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여성 40대 시청률이 최고 7.6%, 평균 5.8%까지 치솟으며 지지받고 있다. 여성 20대, 30대에서도 지상파 포함 1위를 달성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남성 시청자들의 시청 변화도 눈에 띈다. 2회 차에서 2.3%이었던 남자 40대 시청률은, 3회에서 평균 3.9%까지 뛰어올랐다. 이처럼 남성 시청률에서도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스우파2'의 인기는 남녀노소를 넘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스우파2'의 이 같은 인기 뒤에는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매력 요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크루들의 끈끈한 팀워크는 또 하나의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방송 초반에는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시작되며 캐릭터 강한 매력적인 실력자들이 전면에 나왔다면, 이후에는 팀워크가 은은하게 버무려지며 각 크루만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게다가 계급 미션을 비롯한 고난, 위기 드라마틱한 서사가 그려지면서 크루원들의 결속력은 더욱 강해진 상황이다.

지난 3회에서는 계급별 댄스 비디오를 촬영한 후 메인 댄서가 워스트 댄서를 지목되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워스트 댄서로 지목된 멤버는 팀의 점수가 깎이자 자책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팀워크는 오히려 단단해졌다. 일례로 워스트 댄서로 꼽힌 딥앤댑 리더 미나명은 "그래도 저희 애들은 워스트 댄서를 아무도 받지 않아서 기쁘다"라고 하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팀원들은 말없이 보듬어줬고, 리더의 무게를 아는 베베의 바다는 함께 눈물을 흘렸다. '스우파2'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순간 중 하나다.

이외에도 '안무 카피 챌린지 구간'의 중압감 때문에 눈물을 쏟는 태터에게 묵직한 조언과 위로를 건네는 바다의 모습, 잼 리퍼블릭 리더인 커스틴과 크루원들이 라트리스가 발목 부상을 당하자 걱정하는 장면 등 다수의 장면들이 감동적인 명장면으로 꼽히며 회자되고 있다.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은 방송 초반 기대치에 비해 미비한 활약을 보이며 시련을 겪었지만, 팀원들 덕분에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큰 강점으로 '팀워크'를 꼽았던 원밀리언의 매력은 K-POP 데스 매치 미션부터 제대로 터져 나왔다.

이처럼 각 크루들만의 워맨스는 특별한 시청 포인트로 매회 빛을 발하고 있다.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메가 크루 미션도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츠바킬이 탈락 크루로 확정된 가운데 '스우파2' 메가 크루 영상은 7크루 모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고, 누적 조회수 1900만 뷰(15일 오전 9시 기준)를 훌쩍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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