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리
/사진 = 최리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1)의 근황이 소속사 후배 배우 최리의 SNS를 통해 지난 10일 공개됐다.

사진에서 안성기는 최리와 나란히 앉아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까만 머리가 수북히 자란데다 밝은 미소에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 건강을 되찾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회색 재킷에 하얀색 팬츠를 매치해 깔끔한 패션 센스도 뽐냈다.

지난해 혈액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안성기에 대해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안성기 선생님의 건강 및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셨다. 꾸준히 운동하시면서 관리 중이신 것으로 안다"며 안성기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 "여전히 영화를 사랑하셔서 영화 관련 재단 등 맡고 계신 역할에 대해서 책임감 있게 스케줄을 하고 계신다"며 "영화 관련 개인 스케줄은 무리 되지 않는 선에서 소화하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배우 활동에 대한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 관계자는 "현재로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선생님께서 영화를 정말 사랑하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시고 계신다"며 복귀 의지 만큼은 명확하게 나타냈다.

안성기는 지난해 말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뒤 "내 건강 너무 걱정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고,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을 뵙도록 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최리
/사진 = 최리
/사진 = 정경순
/사진 = 정경순
안성기는 지난 4월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5월 고(故) 강수연의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개막식 등 영화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혜수, 정경순 등과 연극 '토카타' 관람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가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과정에서 재발되면서 2년 넘게 재차 암 투병의 시간을 거쳤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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