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이어 임형준, 최병모까지
新 재혼의 아이콘
제2의 핑크빛 인생
이혼이 흠이라는 건 옛말…김구라→임형준·최병모, '재혼=꽃길'이란 연결고리[TEN피플]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뒤늦게 재혼해 인생의 진정한 짝과 함께 '꽃길'을 걷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특히 자녀를 데리고 재혼해 가정을 단란하게 꾸려가는 스타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한다.

강수지, 선우은숙, 이다은, 김구라가 재혼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최근엔 임형준, 최병모 등이 재혼 스토리를 고백했다. 알콩달콩 티격태격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행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혼이 흠이라는 건 옛말…김구라→임형준·최병모, '재혼=꽃길'이란 연결고리[TEN피플]
최근 재혼과 늦둥이 득녀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임형준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임형준이 베일에 싸인 아내를 공개했다. 임형준은 "13살 차이 나는데 아내가 노안이세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지난해 혼인신고 할 때 아내의 나이를 정확하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임형준은 아내가 요가 강사라고 소개하며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만남을 주저했던 임형준은 아내가 부담을 가질까 봐 첫 만남에 "난 재혼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고. 결혼 생각 없이 지금의 아내와 만난 임형준은 재혼 선배인 김구라가 재혼에 대한 용기를 줬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연애할 때 저희 아이와 함께 잘 놀아줬다. 아이도 많이 따랐다. 아내는 진짜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서 많이 의지가 됐다. 얼마 전 드라마가 엎어졌다. 새 가정을 꾸렸기에 조바심을 냈었는데 아내가 '남들은 육아휴직도 하는데, 육아휴직이라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라고 전하면서 부러움을 유발했다.
이혼이 흠이라는 건 옛말…김구라→임형준·최병모, '재혼=꽃길'이란 연결고리[TEN피플]
배우 최병모 역시 재혼 7년 차다. 최병모의 아내는 2살 연하의 13년 차 팝페라 가수 이규인. 최병모는 방송에서 이규인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밝은 게 좋았다. 제가 워낙 어두워서 제 옆에는 밝은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면서도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실제로 최병모는 휴대폰에 아내 이규인을 '딸내미'로 저장해뒀다고.

10년 정도 홀로 지냈다는 최병모는 "저는 칭찬이 고픈 사람이었는데 항상 저를 칭찬해주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었다. 제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쉽게 받아들여 줘서 고맙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혼이 흠이라는 건 옛말…김구라→임형준·최병모, '재혼=꽃길'이란 연결고리[TEN피플]
김구라 역시 2020년 12월 지인 소개로 만난 12세 연하 아내와 재혼했다. 연이어 2021년 9월 득녀했다. 김구라는 방송에서 "아내와 있는 것이 너무 좋다. 아내가 아이를 낳고 10개월을 각자 살았는데, (출산 후) 같이 지내보니 같이 있는 게 낫더라"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아내가 녹화장에 자주 온다"며 "와서 내 얼굴을 잠깐 보고 가고 그런다. 일산에서 녹화할 때는 아이를 데리고 가끔 온다"며 부부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혼이라는 슬픔을 겪은 뒤 돌싱이 됐지만 아픔을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린 스타들. 진정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스타들의 모습이 응원을 자아내는 이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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